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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 방송일 내용
    1128회 2017-05-23

    미세먼지, 가면을 벗기다 “국민의 생명과 사람의 존엄함을 하늘처럼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국가의 존 재가치라고 믿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하늘처럼 존중하겠다는 국민의 생명! 그런데 그 생명이 공기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OECD는 2017년 환경성과검토 보고서를 통해 실외공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206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 다. 이는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초래하는 수준이다. 먼지는 작기 때 문에 알기 어려우며 위협적이다. 모래알갱이의 1/9크기인 미세먼지(PM10)와 거기 서 더 작은 1/36크기의 초미세먼지(PM2.5)! 이 작고 미세한 먼지들이 우리 생활 속 에 얼마나 잠식해있는 것일까. 한국도 본격적인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보여드립니다
    우리는 평소 얼마나 많은 미세먼지를 마시고 있는 것일까. PD수첩 제작진은 국내에 서도 몇 대 없다는 PVS(Particle Visualization System) 특수촬영장비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의 실체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PVS 촬영장비는 인체에 무해 한 레이저를 쏘아 흩어져 있는 빛을 통해 PM2,5보다도 작은 PM1.0 크기의 초미세먼 지까지 보여준다. 제작진은 사람들의 이동이 가장 많은 출근 시간대의 지하철 플랫 폼과 퇴근 길 교차로, 버스정류장을 찾아가 PVS촬영을 시도해봤다. 그 중에서도 평 소 수도권 내 지하철 11곳 중 4곳이 연평균 ‘나쁨’(81∼150μg)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 한 수준을 보이는 지하철 플랫폼! 제작진은 서울메트로에 공식측정을 요청하고, 촬 영을 시도해봤다. 제작진이 측정했던 날은 지하철 플랫폼 내 환풍기를 가동하고 있 어 그 농도가 평균보다 낮게 측정됐음에도 PVS 촬영에서 보여지는 미세먼지의 수준 은 심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때마다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들이 부유하는 모 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의 실체!
    제작진은 지역별 대학, 기관을 통해 미세먼지 속 다양한 성분 실험을 진행해봤다. 사람과 유전체 구조가 90% 일치한 제브라피쉬의 배아에 계속해서 미세먼지를 노출 해 성체가 될 때까지 그 과정을 5일 동안 관찰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발달이 더디 고 성체가 돼서는 척추가 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쥐에게 미세먼지를 노출 해본 결과, 초기에는 코를 막 비비는 현상을 보이다 나중에는 활동력이 현저히 떨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왜 이런 현상을 띠게 되는 것인지 좀 더 자세한 성 분분석을 위해 삼겹살 구이집, 교차로, 터널, 흡연실 총 4곳을 선정해 연기를 채집하 는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마스크에 붙은 미세먼지의 성분 을 분석해보니, 몇 군데에서는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작은 미세먼지가 몸 속 깊숙이 침투해 치매, 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 질환과 아토피피부염 등을 유발한다는 것! 심지어 예방의학과 전문가들은 산모가 미 세먼지에 잘못 노출됐을 경우 태아의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제작진 은 생활 속 미세먼지의 농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 가정집을 빌려 그 곳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PVS촬영을 통해 포착하고, 실내 속 미세먼지 예방책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았다.
    ■ 언론 최초, 어스널스쿨(earth.nullschool) 제작자와의 인터뷰 공개!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진이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 2016’에 따르 면 우리나라의 대기질은 조사대상 180개국 중 173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 그 상당부분의 영향은 중국 등 해외에서 온 오염물질! 요즘 사람들은 중국 발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뿐만 아니라 해외 미 세먼지 사이트까지 확인하는데, 그 중에서도 구글에서 제공한다는 어스널스쿨 (earth.nullschool) 사이트는 전세계 대기 방향을 확인할 수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도 인기! 심지어 언론까지 이 사이트 정보를 참고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이 사이트 는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이며, 제공되는 정보역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PD 수첩 제작진은 사이트의 운영자라는 카메론 베카리오(Cameron Beccario)와 메일 을 주고받은 끝에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우리는 언론최초로 그를 만나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의 절반 정도 기여하고 있는 국내발 요인 역시 효과적인 대안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그 중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500여개 이상의 사업장 가운데 최다 대기오 염배출사업장 1~5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 PD수첩 제작진은 수도권 에 최대 28% 초 미세먼지 농도를 가중시킨다는 충남지역 그중에서도 당진화력발전 소가 있는 교로리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마을 분들은 하나같이 바람에 날아오는 검 은 가루로 인해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제 당진석탄화력발전소를 찾아가보니 바깥에 야적된 석탄가루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PD수첩 제작진은 마을에 떠돌아 다니는 검 은 가루를 채집해 광주과학기술원에 직접 의뢰해보기로 했다. 또한, 당진석탄화력발 전소의 충격적인 야적실태를 고발하고, 나아가 한국의 전력, 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목포는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 생각해본다.

    1127회 2017-05-16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 19대 대선, 표심에서 나타난 변화
    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20년만의 최고 투표율 77.2%를 보인 19대 대선! 대선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유승민 후보가 속해있는 바른정당이 창당 100 일도 안 돼 무너졌다. 31명의 의원 중 13명이 집단으로 탈당한 것! 대선 전, 보수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분열된 것은 보수정당뿐만 아니었다. 각각 보수와 진보의 텃밭이라 불리던 영 ‧호 남 지역의 민심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다.
    “지역감정은 이제 타파된 것 같아요, 지역감정은 정치인들이 만드는 것 같아요… 일반인들은 지역감정 없어요“, “지역감정 때문에 많이 찍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후보를 보고 찍는 선거인 것 같아요“ -시민 INT 中
    변화의 갈망은 지역몰표 붕괴 현상을 가져왔고 대선결과 명확히 나타났다. 지난 17대 대선, 박근혜 대통령에게 80% 이상의 표를 던져주었던 영남 대구, 이번 대 선에선 홍준표 후보에게 40%대의 표를 주었다. 영남 사상 처음 보수 후보가 받은 과 반수 이하의 득표율이었다. 지역감정은 완화된 반면 세대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진보를 선택한 20대와 여전 히 보수를 지지 하는 60대. 이 속에서 자신의 한 표를 고민하고 있는 50대까지! 과거의 50대가 보수 후보를 지지했다면 현 50대는 진보를 응원하고 있는데 ‧‧‧ 특 히 87년 민주화 항쟁을 경험했던 50대 초반의 투표 성향은 50대 후반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87년 민주항쟁부터 19대 대통령의 탄생까지
    19대 대선의 캐스팅보터인 50대 초반. 이들은 30년 전, 20대의 나이로 87년 민주 항 쟁에 참여했던 청년들이다.
    “IMF때 처음으로 회사에서 힘없이 쫓겨나는, 그냥 나가라니까 나갈 수밖에 없 는… (중략)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죠, 경제 때문에. 나라를 경제를 살릴 거라고 생각 을 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 된 것같고“ -사례자 박지호씨 INT 中
    87년 20대 초반이었던 51세 박지호씨. 그는 여전히 한국 사회의 어려움을 이야기 한 다. 민주항쟁 이후 직선제를 통해 직접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 았다. 새 대통령에게 희망을 바랐지만 IMF가 찾아왔다. 외환위기로 강제퇴사 당한 뒤 두 번의 대통령이 새로 탄생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생활은 계속 이어졌고, 지 호 씨의 이런 생활여건은 그 다음 대선에도 영향을 주었다. 경제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것. 50대 초반 지호 씨는 사실, 처음부터 보수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다. 90년대 말 김 영삼 대통령에게 표를 주었고, IMF 후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 었 다. 이후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 믿고 투표한 보수정권은 권위적인 통치, 국민들과의 소 통부족을 가져왔다. 권위적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져 불통 문제와 국정농 단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현재 19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 주 [PD수첩]에서는 직선제를 쟁취했던 87년 민주항쟁 이후, 절대 권력 결정 체 인 청와대에서 나와 19대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19대 대통령의 탄생까지 변화 를 알아본다.

    1126회 2017-05-02

    나는 아직 멕시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 그녀는 여전히 멕시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작년 10월, PD수첩은 당시 9개월 째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양 모 씨의 억울한 사연을 방송했다. 멕시코 검찰의 반인권적 불법 수사에 한국대사관 영사에게 조력 을 요청했지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 현지 언어에 익숙치 못했던 주 멕시코 한 국대사관의 경찰영사는 양 모 씨를 범죄자로 모는 진술서에 서명 했다. 강압상태에 서 이뤄진데다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1차 진술서를 바탕으로 멕시코 검찰은 양씨를 구속·수감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양 씨는 석방됐을까? 지리한 법정공방 끝에 멕시 코 재판부는 양씨 석방 결정을 내렸고, 그렇게 양 씨의 긴 수감 생활은 끝나는 듯 했 다. 그런데 양 씨의 석방이 결정된 날, 멕시코 검찰의 항소장이 날라 왔고, 그들이 내 민 증거 때문에 또다시 구속됐다. 한국대사관 영사와 통역사의 충분한 조력 속에 양 씨 진술서가 작성됐고 서명이 이루어졌다는 ‘영사 진술서’로 인해서 양 씨는 교도소 에 재수감된 것이다. 양 씨 옥살이의 결정적 근거를 제공한 이 모 경찰영사는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 왔 다. 자국민 보호의 의무를 저버린 이 영사에게 내려린 처벌은, 고작 감봉 1개월. 양 씨를 경악케 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2016년 4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시, SNS에 ‘박 대통령의 기품, 우아함, 부드러움, 강인함은 멕시코 페냐 니에토 대통 령의 넋을 빼앗음’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전 비호 대사. 양 씨는 2016년 11월 전비호 대사가 국감을 앞두고 양 씨를 찾아와 정치 인을 접촉하지 말라며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했다. 15개월째 말도 통하지 않는 멕시 코 감옥에 갇혀있는 양 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얻어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비극, 그 뒷이야기를 집중 취재했다. ■ 캐나다 한인 목사의 절규
    2015년 4월 1일, 토론토에서 국제 성매매 조직의 두목이 검거됐다. 나흘 동안 진행 된 캐나다 정부의 성매매 조직 검거 작전. 캐나다 경찰이 지목한 범죄자는 토론토의 한인 목사였던 전 모씨였다. 캐나다 연방 경찰이 그를 체포해 헬기로 압송하는 장면 이 캐나다 전역에 생중계 됐다. 신실한 목사였던 그는 어쩌다 국제 성매매 조직의 두 목으로 지목되었을까? 캐나다 사립 직업 학교에서 일하던 그는 유학생들의 입학 상 담과 비자 발급 업무를 해왔는데, 그에게 비자 발급 도움을 받았던 사람 중 성매매 여성이 섞여있었던 것이다. 전 목사는 성매매 조직의 두목이 아니며, 계획적으로 접 근한 성매매 여성을 구별해낼 방법이 없다고 항변했다. 캐나다 검찰도 그가 성매매 조직의 두목이라는 증거는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그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렇 다 할 재판 한 번 받지 못한 채 타국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체포된 10명 중 구치소 에 남은 건 전 목사 한 명뿐. 캐나다 재판부는 ‘어떠한 연줄도 없이 캐나다에 거주하 고 있는 사람으로, 석방되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뚜렷한 증거도 찾지 못한 채 25개월째 그를 구금했다. 에서는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던 전 목사의 절규를 최초로 전한다. ■ 재외국민 사건·사고, 여행객도 예외는 아니다?
    재외국민 안전 문제에는 여행객도 포함된다. 2015년 12월 임 모 씨는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가 46일간 감옥살이를 하고 간신히 풀려났다. 절도범 누명을 쓰고 대 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의심의 눈초리와 냉대 뿐이었다. 애원하는 임 씨의 어머니에게 한국은 국력이 약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던 주 태국 한국대사 관 관계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던 대사관 관계자는 국내 모 언론에 사건이 보도되 자마자 뒤늦게 사건 해결에 나섰다. 언론 보도 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공항 에 도착하자마자 나라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대사관에 어떤 기대도 하지 말라고 토로했다. 태국에서 보낸 46일이 남긴 것은 국가에 대한 강한 불신과 천 만 원의 빚. 이젠 모두 잊고 싶다던 그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 반복되는 재외국민보호문제, 해결책은 무엇일까?
    연평균 해외여행객 1900만 시대. 외국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 니다. 해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재외공관 영사의 제 1 업무는 자 국민 보호이다. 그 나라의 언어도 문화도 숙지하지 못한 채 해외 각국에 파견된 영사 에게 국민의 안전을 맡겨도 괜찮은 걸까? 재외국민보호법은 아직 국회 계류 중이고, 세부적인 지침도 없다. 하지만 외교부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영사의 판단에 맡기고 뒷짐을 지고 있다.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진 재외 공관이 정무와 의전에 집중하느라 자국민 보호 업무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 적이 많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예산이나 인력 부족을 탓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확보 되더라도 외교부 자체 내 의식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개선의 여지는 없다. 끊임없 이 반복되는 재외국민 안전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에서는 재외공관 과 영사 제도의 허점을 고발하고, 해외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 생각해본다.

    1125회 2017-04-25

    프랜차이즈 하지 마세요? 외식업 창업자들이 1순위로 고려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특히 초보 창업자들의 경 우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 · 재료 조달까지 본사에서 책임지고 진행하는 프랜차 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가맹점을 운영해 본 사람들은 절대 프랜차이즈 를 권하지 않는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 예비창업자는 모르는 외식업 프랜차이 즈의 두 얼굴을 [PD수첩]이 취재했다.
    ■ 가맹점 외면하는 먹튀 가맹본사 범람,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의 몫?
    최근 외식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아이템인 대만카스테라 또는 대왕카스테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20개 브랜드, 400개에 달하는 가맹점 이 개설됐다. 지금은 그 중 절반이 폐업한 상태. 한 먹거리 고발 방송 이후 10분의 1 로 급감한 매출 탓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만카스테라의 몰락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고 말한다. 1년 동안 가맹점이 400개나 생겨난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이라 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업 초창기부터 100개 이상의 가맹점이 개설되는 가맹본사 를 조심하라고 지적한다. 가맹금, 교육비, 인테리어 및 물품 비용 등 초반 수익을 목 표로 시장에 뛰어든 먹튀 가맹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경우, 개업 이후 지속 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전 과일주스 열풍 당시 생겨난 주스 브 랜드 중 하나인 M주스. 전 재산 1억 원 가량을 투자해 A주스 가맹점을 개설한 한 점 주,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던 프랜차이즈 대표는 개업 1개월 만에 연락이 끊겼 다. 해당 브랜드 다른 점주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은 예비창업자로 가장 해 해당 본사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다. 피해 점주들과는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는 다던 대표, 그러나 예상외로 쉽게 연락이 닿았는데! 알고 보니 대표는 현재 새로운 프랜차이즈 본사를 설립한 상황이었다. 대표는 심지어 제작진에게 기존 가맹점의 운 영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하며 창업을 권유하기까지 했는데. 개업과 동시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가맹본사의 약속, 가맹점은 외면하고 본사 수익만을 생각하는 먹튀 프랜 차이즈의 실태를 취재했다.
    ■ 가맹점주의 눈물로 수익 내는 가맹본부! 본부와 가맹점 둘 다, 상생할 수는 없을까?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가맹점을 운영했지만, 4억 원의 빚만 남았다는 이승우 씨. 그 는 현재 택배 기사 일을 하고 있다. 성실히 가맹점을 운영했지만 매달 빚이 쌓였고, 그가 낸 광고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가맹본사로부터 가맹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가맹 해지 통보를 받은 또 다른 가맹점주. 그는 가맹본사의 갑질에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이던 이종윤 씨였다. 점주들의 외침 에 국회가 나서 본사와의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본사는 이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이종윤 씨는 피자 협동조합을 설립해 직접 매장을 운영했다. 30명의 가맹점주 가 협동조합에 함께 동참했다. 그런데 본사는 협동조합 매장 2곳 인근에 직영점을 내 고 타 매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가격 할인 행사를 지속했다. 결국 이종윤 씨는 지 난 3월 그가 10년간 몸담았던 매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 이후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최근 가맹 점주와의 상생협약을 다시 체결 했는데... 점주의 죽음과 맞바꾼 약속, 두 번째 상생협약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 까?
    취업난과 비자발적 퇴직의 증가 속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꿈꾼다. 그러나 전 재산 을 투자한 가맹 점주들에게 벌어지는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과 먹튀! [PD수 첩] 1125회는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실태를 짚어보고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1124회 2017-04-18

    세월호, 101분의 기록 ■ 세월호 골든타임 101분의 재구성
    세월호 3주기를 맞아, [PD수첩] 제작진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급 변침 했다 는 오전 8시 49분부터 완전히 전복된 오전 10시 30분까지 총 101분의 시간을 재구 성 해보기로 했다. 그 날의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동영상과 문자메시지, 검경합동수사 자료, 판결문, 감사원 결과보고서 등 방대한 양의 자료 분석과 당시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 및 현장구조팀들을 직접 만나며, 오직 현장의 증언과 기록만으로 당시를 분 단위까지 복원하는데 주력했다. 더불어, 제작진이 입수한 오전 8시 52분, 최초 신고 됐던 고 최덕하 학생과 119, 목포해경 상황실의 3자 교신 녹취파일을 방송으로 공개 한다.
    ■ 왜 퇴선지휘는 없었는가?
    오전 8시 42분, 갑작스러운 급변침으로 세월호는 왼쪽으로 15~20도 기울다, 화물 이 미끄러지며 약 30도 가까이 더 기울게 된다. 사고 발생 7분 뒤인 오전 8시 56분은 이미 배가 40도 이상 기운 상태. 선내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하지만 같은 시간 세월호 박기호 기관장은 기관실 직원들에게 연락해 모두 탈출 할 것을 지시한다. 이준석 선장 역시, 배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총 30여분의 시간 동안 선내 승객들에게 한 번의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고, 오전 9시 45분 해경들에 의해 세월호에서 탈출한다. 해사안전법 제 43 조 3항을 보면, 선장이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취한 조치가 적당하지 않는 경우, 해경 이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그렇다면, 당시 해경은 세월호의 이 런 상항을 알고 있었을까? 첫 신고를 받고 목포해경 상황실이 123정에게 사고 사실 을 알린 건 오전 8시 58분. 123정은 출발 직후 세월호와 두 번의 교신을 시도에서 응 답이 없자, 더 이상 교신 시도를 하지 않는다. 선박의 위험한 상황을 제일 먼저 감지 했어야 할 진도VTS 역시 사고발생 16분이 지나서야 세월호와 첫 교신을 하지만 선 장과는 교신이 없었다. 수색구조에서 가장 첫 번째 할 일은 조난선과 교신해 선박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임에도, 당시 구조세력으로 출동했던 123정뿐만 아니라 해 경 구조헬기들 역시 세월호와 지속적인 교신을 시도하지 않았다. 결국 세월호가 전 복되기까지 해경도 퇴선지시를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골든타임동안 누구라도 단 한 번의 퇴선지시를 내렸더라면 모두가 살 수 있었던 사고였다고 말한다. 이에 [PD 수첩] 제작진은 오전 8시 56분을 기점으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연구팀에게 가상 대 피 시뮬레이션을 의뢰했다. 그 결과 48.5도의 기울기에서도 충분히 모든 층의 승객 이 10분 내에 물에 잠기지 않은 좌, 우현 대기갑판으로 대피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우리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의 증언을 보면, 해경에 의해 어떻게 구조됐 는지가 아닌 자신이 어떻게 탈출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골든타임 101 분 동안 주고받은 교신녹취록을 살펴보면, 해경 본청과 목포 해경 상황실, 해양수산 부는 현장에 나가있던 123정 등 구조인력들에게 세월호와 지속적인 교신은 이뤄지 고 있는지, 초기 구조 과정에 있어 적절한 구조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휘 하기보다 구조된 승객은 몇 명이며, 선박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에 대한 실시간 보고 만을 지시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당시 304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 형 참사로 이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중앙부처중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지적했 다. 지방 정부가 주축이 돼 지역의 현장 중심 대응체계로 가줘야 하는데, 보고중심체 계를 갖고 있다 보니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이런 잘못된 구조를 이끈 지도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해 경을 해체하고 국민안전처를 신설했지만, 안전문제에 대한 대응 전문 인력이 여전 히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전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 다. [PD수첩] 제작진은 해군해난구조 전문가와 국가위기관리 전문가들을 통해 해 경 구조체계의 문제점과 우리나라 재난대응의 현주소를 진단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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