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내

다시보기를 보며 방송상품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자세히보기

단축키 안내 자막안내

홈페이지로 이동
바로보기 다운로드 무료보기
    바로보기 다운로드 무료보기

    다른 회차 보기

    최신순

    회차 방송일 내용
    742회 2017-07-24

    “결혼, 영원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에서 불고 있는 졸혼 바람. 결혼생활을 지속하지도 않고, 이혼도 하지 않은 새 로운 부부의 형태인 졸혼은 이혼하지 못한 부부들의 차선책일 뿐일까? 졸혼이 뜨거 운 감자가 된 이유를 전통적인 결혼제도 속에서 찾아본다. 우리시대 부부 관계의 현 실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변화해가는 사회에 맞춰 진화하는 결혼의 미래를 예측해 볼 2부작 다큐멘터리. “졸혼, 해도 될까요?”
    -2부- 新부부관계, 따로 또 같이
    ■ 잉꼬부부 “윤영미 아나운서 부부”의 4주간 졸혼 체험 도전기!
    MBC 스페셜이 전국의 결혼 20년차 이상의 기혼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문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와 떨어져 지내는 기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 까?”라는 질문에 48%와 34%가 각각 “가끔 있다”, “있다”라고 응답해, 중년부부의 82%가 배우자와 떨어져 지내는 생활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 다. 결혼생활 21년차,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윤영미 아나운서와 황능준씨의 집도 여 느 중년부부와 다르지 않다. 분리수거, 청소 등 사소한 다툼으로 티격태격 하는 보통 의 부부. 이들에게 아침부터 박지훈 변호사가 찾아간다. 윤영미 아나운서 부부가 건네받은 것 은 다름 아닌 “졸혼 체험 계약서”. 1달 동안의 졸혼 체험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평소 버킷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내용 을 실천한 윤영미 부부. 친구들과 여행가기, 봉사활동하기, 눈치 보지 않고 하루 종 일 쇼핑하기, 악기 및 외국어 배우기 등등, 온전히 본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이 주어졌는데... 항상 투닥 거리는 21년차 중년의 부부, 그들은 8개의 조항 내용을 지키며 4주간 주어 진 자유 시간동안 졸혼 체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부부사이의 물리적 거리두기 는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졸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졸혼에 대해 파헤쳐보는 시 간! 윤영미, 황능준 부부의 졸혼 체험 프로젝트....“졸혼해도 될까요”
    ■ 남편과 아내가 아닌 “파트너” “동반자”의 개념,
    서구사회의 결혼을 통해 엿본 진화된 결혼의 모습
    결혼이란 제도는 끊임없이 사회 변화에 적응해서 자기 모습을 바꾸어왔습니다. 앞으로 결혼생활에서는 파트너라는 개념이 더욱 더 강력하게 부각될 겁니다.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 인터뷰 中-
    저는 “남편”이라고 안 해요. “남편”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요? “동반자” -프랑스 PACS 사례자 인터뷰 中- 서구사회는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역할에 중점을 둔 현재의 결혼제도 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유동적이고 창의적인 결혼을 유지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가족의 유대감은 원하지만 전통적인 형태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프 랑스의 PACS, 영국과 미국의 LAT(Living Apart Together)등 새로운 부부관계의 형 태를 선택했다.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고 의무감에서 벗어난 부부의 거리는 결혼생활 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만난 지 13년이 지난 프랑스의 크리스토퍼-페고나 커플은 첫째 딸을 임신하게 되 어 7년째 PACS(pacte civil de solidarite)의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PACS 를 결혼하지 않은 결혼이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라고 말한다. 결혼보다 행정적, 법적으로 간소하지만, 세금을 포함해 여러 가지 혜택 을 받을 수 있는 PACS라는 제도는 프랑스들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처럼 보편화되 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따로 또 같이”의 철학으로 LAT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리즈-에밀 부부와 영국의 클레어-데이빗 부부, 관리별거로 부부관계를 회복한 미국의 제닌-마 크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진화해가는 결혼의 미래를 예측해 본다.

    741회 2017-07-17

    2017 MBC-FUJI TV 공동기획 <졸혼, 해도될까요?> 한국에서 불고 있는 졸혼 바람. 결혼생활을 지속하지도 않고, 이혼도 하지 않은 새 로운 부부의 형태인 졸혼은 이혼하지 못한 부부들의 차선책일 뿐일까? 졸혼이 뜨거 운 감자가 된 이유를 전통적인 결혼제도 속에서 찾아본다. 우리시대 부부 관계의 현 실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변화해가는 사회에 맞춰 진화하는 결혼의 미래를 예측해 볼 2부작 다큐멘터리. “졸혼, 해도 될까요?”
    -1부- 결혼, 쉼표를 찍다.
    ■ “따로 또 같이” 중년 부부, 그들에게 바람이 분다...
    ‘졸혼’ ‘해혼’ ‘각거’ 등 자녀의 독립을 마친 중년 부부들에게 결혼의 다양한 형태가 번지고 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한 사람과 60년 이상을 같이 사는 것이 가능한 일 일까? 인생2모작을 준비하는 중년부부들에게 배우자는 서로 어떤 존재일까?
    “중국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거리산생미(距離産生美)라고, 적당하게 떨어져 있을 때, 더 아름답게 보인다는 겁니다. 저희들은 바로 그 점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졸혼 11년차 이안수씨 인터뷰 中 -
    “이제 그렇게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지 않잖아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 졸혼 11년차 강민지씨 인터뷰 中 -
    이태원에 살고 있는 강민지씨는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예정 없이 파주로 향한다. 11 년 째 따로 또 같이 살고 있는 남편 이안수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전직 여행 기자로 전 세계를 누비다 11년 전, 파주의 헤이리 마을에 정착해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안수씨는 가족이란 “각자 원하는 것을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이루어 나가고 필요할 때 같이 모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본인을 “졸혼의 롤모델”이라고 칭하는 전북 장수에 살고 있는 임지수씨. 서울에서 누렸던 CEO의 삶을 버리고 자연을 좇아 장수에 정착한지 6년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전에서 한의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과는 떨어져 살 게 되었는데... 백년해로를 위해 서로 다른 부부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무엇일까? 이들의 이야기 를 통해 중년부부의 색다른 백년해로의 방법에 대해 모색해본다.
    ■ 최초의 졸혼 지침서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 사례자 한국 최초 밀착 취재!
    “전업주부로 살 때에는 메말라 버릴 것만 같았어요. 지금은 좋은 아내 혹은 좋은 어머니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해방되었어요. 요컨대 사회가 머릿속에 박아 넣은 것을 버린 거죠” -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 사례자 히로오카 다쓰미 인터 뷰 中 -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만족감인 자신감이 표정으로 나타나죠, 다시 빛나는 다쓰미로 돌아와서 좋았어요.” -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 사례자 히로오카 모리호 인터 뷰 中 -
    2004년 일본의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杉山由美子)가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 을 출간하며 등장한 단어 “졸혼”. 최근 한국의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에서도 자주 보 이는 이 단어의 정체는 무엇인가? 한국사회에 아직 정립되지 않은 개념을 짚어보기 위해 졸혼의 탄생지인 일본으로 건너가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의 사례자를 밀 착 취재하였다. 1999년 이시카와현 의회의원으로 활동하다, 의원을 그만두고 프리랜 서 작가로 활동 중인 히로오카 다쓰미씨와, 주오대학 교수인 히로오카 모리호씨가 그 주인공. 결혼 졸업 후, 전업주부 생활을 벗어나서 자신을 찾아 당당해진 아내에 게 남편 모리호씨는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되었다고 하는데... 역할에서 벗어나 평등 한 관계로 돌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사회에 졸혼 현상이 등장하게 된 배경 과 일본의 졸혼 문화를 들여다본다.
    -2부- 新부부관계, 따로 또 같이
    ■ 잉꼬부부 “윤영미 아나운서 부부”의 4주간 졸혼 체험 도전기!
    MBC 스페셜이 전국의 결혼 20년차 이상의 기혼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 사에 따르면 “배우자와 떨어져 지내는 기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48%와 34%가 각각 “가끔 있다”, “있다”라고 응답해, 중년부부의 82%가 배우자와 떨어져 지내는 생활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혼생활 21년차,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윤영미 아나운서와 황능준씨의 집도 여느 중년부부와 다르지 않다. 분리수거, 청소 등 사소한 다툼으로 티격태격 하는 보 통의 부부. 이들에게 아침부터 박지훈 변호사가 찾아간다. 윤영미 아나운서, 황능준 목사가 건 네받은 것은 다름 아닌 “졸혼 체험 계약서”. 항상 투닥 거리는 21년차 중년의 부부, 그들은 8개의 조항 내용을 지키며 4주간 주어진 자유 시간동안 졸혼 체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부부사이의 물리적 거리두기는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졸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졸혼에 대해 파헤쳐보는 시 간! 윤영미, 황능준 부부의 졸혼 체험 프로젝트....“졸혼해도 될까요”
    ■ 남편과 아내가 아닌 “파트너” “동반자”의 개념, 서구사회의 결혼을 통해 엿본 진화된 결혼의 모습
    "결혼이란 제도는 끊임없이 사회 변화에 적응해서 자기 모습을 바꾸어왔습니다. 앞으로 결혼생활에서는 파트너라는 개념이 더욱 더 강력하게 부각될 겁니다." -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 인터뷰 中 -
    저는 “남편”이라고 안 해요. “남편”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요? “동반자” - 프랑스 PACS 사례자 인터뷰 中 -
    서구사회는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역할에 중점을 둔 현재의 결혼제도 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여, 유동적이고 창의적인 결혼을 유지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가족의 유대감은 원하지만 전통적인 형태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프랑스 의 PACS, 영국과 미국의 LAT(Living Apart Together)등 새로운 부부관계의 형태를 선택했다.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고 의무감에서 벗어난 부부의 거리는 결혼생활을 건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PACS의 형태로 살아가는 프랑스의 크리스토퍼-페고나 부부, LAT관계를 유지하 고 있는 미국의 리즈-에밀 부부와 영국의 클레어-데이빗 부부, 관리별거로 부부관계 를 회복한 미국의 제닌-마크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진화해가는 결혼의 미래를 예측 해 본다.
    * 방송일시 *
    2017년 7월 17일(월) 오후11시 10분 -1부- 결혼, 쉼표를 찍다. 2017년 7월 24일(월) 오후11시 10분 -2부- 新부부관계, 따로 또 같이

    740회 2017-07-10

    진관사, 절밥 한 그릇 서울 삼각산, 비구니들이 모여 사는 특별한 사찰 진관사. 오바마 대통령의 전속 요리 사, 덴마크의 세계적인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도 극찬한 사찰이 진관사다. 지구촌 미 식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진관사 절밥의 비법은 무엇일까? ‘먹방’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레시피가 담긴 자연주의 절밥 한 그릇으로 지친 마음에 영혼 을 불어넣는 힐링 맛집, 진관사를 소개한다.
    ❍ 진관사 미식 탐방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서울 삼각산의 고즈넉한 산사, 좋은 먹거리가 있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1억 5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 한 비용을 지불한 미식 여행자들은 한국에서의 짧은 일정 중 다른 유명 음식점이 아 닌 진관사를 선택했다. 그들에게 진관사의 절밥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정말 축복받은 것 같아요. 정말 놀라워요. 스님들도 놀랍고요. 저희한테 주신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게 필요했거든요“ - 매건 오블락(미식 여행자) INT 중 -
    사찰음식의 위엄은 삼덕(三德)에서 나온다. 농약과 항생제 등을 쓰지 않은 청정한 재료를 사용하는 청정(淸淨).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쓰지 않고 지나 치게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아야 하는 유연(柔軟). 먹는 사람에게 알맞은 요리를 하 는 여법(如法).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식으로 재현하는 진관사 절밥의 비밀은 삼덕 (三德)의 양념이었다. 텃밭에서 나는 제철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이 단조로울 것 같지 만 비구니 스님들은 지혜롭게도 사소한 재료 하나로도 수십 개의 근사한 요리를 완 성한다. 가죽 나물과 부각, 두부, 만두, 송편, 콩자반, 콩국수 등 다채로운 요리를 선 보인다.
    ❍ 콩 하나에 깃든 우주
    육식을 하지 않는 사찰에서는 콩으로 만든 음식이 발달했다. 진관사의 주지, 계호스 님은 콩 하나에도 우주가 깃들여 있다고 한다. 발효 시켜 된장, 간장, 고추장으로 태 어나는 것은 물론이요, 떡으로, 두부로,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콩으 로 만든 진관사 음식 중의 백미는 이맘때가 가장 맛있는 음식, 콩국수다. 주지스님 의 장기 중의 장기인 콩국수는 진관사에 귀한 인연을 선물한 음식이기도 하다.
    “제가 그곳에서 배운 것은 사찰의 모든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를 우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먹는 음식에 표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스님들이 재배하는 식재료,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 그리고 모두가 모여서 음식을 즐기는 조화로운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교훈을 가르쳐 준 것 같아요.“ - 샘 카스(전 백안관 부주방장) INT 중 -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2014년 7월, 백악관의 부 주방장인 샘 카스 씨 는 진관사에서 콩국수와 오이소박이를 만드는 법을 배워갔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 방문했던 진관사에서 그는 자연 과 하나 되는 삶의 가치를 배웠다. 콩 하나에 깃든 삶의 이치가 만들어준 인연이었 다.
    ❍ 수행자의 공양
    정갈한 산사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스님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터전이자, 삶 그 자체다. 스님들은 수행의 일환으로 요리를 한다. 사찰은 속세를 떠난 수행자들의 세 계지만 그 속에도 번뇌가 있기 마련이다. 예비 승려는 팔방미인이 되어야 하는 막중 함이 있다. 큰 스님으로 정진해 가는 스님들은 매 순간이 시험의 연속이다. 진관사 스님들에게 요리를 통해 중생을 살피고 수행토록 한 건 회주 진관 스님의 영향이 크 다. 밥 한 그릇에 회주 진관 스님이 담은 가르침은 무엇이었을까?
    ❍ 절밥 한 그릇의 깨달음 – 아귀 지옥의 현대인
    끝없는 욕망의 도시 속 현대인들의 모습이 마치 현대판 아귀 지옥 같다. 도시가 식 (食)의 욕망과 쾌락을 빨아들일수록 사람들은 허기진다. 폭식과 거식, 쾌락과 우울 이 뒤섞인,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에 더욱더 열광하는 현대인들의 식문화에 진관사 스님들이 전하고 싶은 절밥 한 그릇.
    “마음 잘못 쓰면 아귀 축생이지. 그게 멀리 있는 게 아니에요. 지옥도 그렇고 행복도 그렇고 천당도 그렇잖아요. 내 마음이 편안하면 천당이잖아요. 내 마음이 뽀글뽀글 거리면 아귀 지옥이지, 안 그래요? 마음을 잘 써서 음식을 만들어, 이 음식을 드시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다 건강하시고 이런 마음의 기도를 하시면서 하셔야 돼, 음식은. 절에서 먹는 밥은 물론 맛있어야 되지만, 누구나 다 드시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밥이 절밥이에요.“ - 주지 계호스님 INT 중 -
    넘침의 시대에 더 단순하게, 더 소박하게를 추구하는 진관사 절밥. 삶의 즐거움과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절밥 레시피가 공개된다. 스님들의 숨결 이 배어 있는 장소마다 피어나는 현답(賢答). 그 행복 메시지가 눈부신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739회 2017-05-01

    슈퍼맨은 없다 - 아빠들의 육아휴직 “남자한테는 육아휴직이 금단의 열매? 먹어도 되지만 감히 먹으려고 하지 않는 그런 거 같아요.” - 예비아빠 서현규씨 인터뷰 中 -
    대한민국 ‘남성 육아휴직’의 제도적 수준은 OECD국가 중 ‘최고’수준, 전체 사용자 중 실제 남성 사용률은 10% 남짓?! 제도의 확대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이제 진짜 바뀌어야 할 것은 기업과 사회의 인식이다. ‘슈퍼맨은 없다-아빠들 의 육아휴직’에서는 ‘육아휴직’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운 이 현실 속에서 감히 금단의 열매에 손을 댄 용감한 아빠들을 만나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사무실 출근이 아닌 육아 출근을 택한 용감한 아빠들!
    “뭐 하루, 이틀이다 그러면 할 만한 것 같은데 이게 365일이 같은 패턴으로 계속 반복된다고 하면 진짜 힘들 것 같고, 그동안 엄마들이 육아하면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참 힘들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육아휴직 2개월 차 송석리씨 인터뷰 中 -
    육아가 엄마의 몫이라는 얘기는 옛말, 독박육아맘, 경단맘들을 위해 아빠들이 발 벗 고 나섰다. 쌍둥이 출산 후 우울증과 육아공포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중소기업에 서 과감히 육아휴직을 낸 육아출근 4개월 차 박기범씨, 출산 휴가를 마친 아내를 대 신해 육아휴직을 쓴 육아출근 4개월 차 심재민씨, 육아휴직을 내고 서울을 떠나 강 원 도 전원생활을 택한 육아출근 7개월 차 김수열씨까지... 회사걱정, 수입걱정을 하는 것도 모자라 육아에는 퇴근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의 좌충우돌 생활상을 들 여다본다.
    ■ 남성들의 육아휴직을 가로막는 ‘사내눈치’
    “근데 우리 회사에서 해줄까요? 제가 봤을 때는 바로 아웃일 것 같은데...” - 실험 카메라 中 -
    수도권의 한 중소 제조업체, 회사의 꽃이라 불리는 영업직 사원들의 갑작스런 육아 휴직 선언으로 사무실이 발칵 뒤집혔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 의 장기 공백이 회사에 가져올 영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 육아휴직으로 인해 생긴 업무공백을 메워야 하는 동료들과 팀장들의 솔직한 반응을 통해 남성들에게는 ‘사내눈치법’에 불과하다는 육아휴직 신청현장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 아빠는 슈퍼맨이 될 수 있을까?
    “상사에게 말했더니... ‘남성 육아휴직을 내줄 바에는 내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채용해서 그 사람을 가르치자.’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인사담당자라는 게 너무 싫었어요.” -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김수철씨(가명) 인터뷰 中 -
    한 중소기업의 영업직으로 근무하던 김진성씨. 자녀와의 시간을 갖기 위해 1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하려 했지만 그가 돌아갈 수 있는 자리라곤 경력과는 전 혀 무관한 회계부서. 회사에 더 이상 그의 자리는 남아있지 않았다. 육아휴직을 쓰겠 다는 직원에게 퇴사를 권한 경험이 있다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김수철씨(가명)는 중소기업에서 남성이 육아휴직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 라고 못 박는다. 이는 특별한 누군가의 경험담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 다.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되게 컸었는데 그걸 극복시켜준 건 신랑이에요. 제가 심적으로 많이 극복하는 기회를 준 것 같아요.” - 육아휴직 4개월 차 박기범씨의 아내 황은주씨 인터뷰 中 -
    낮에는 육아, 밤에는 복직걱정에 잠 못 이루는 아빠. 하지만 아이의 미소가 자신을 향할 때면 절대로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우리 시대의 슈퍼맨들. 그러 나 슈퍼맨은 아빠만의 노력으로 될 수 없다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남성들의 육 아휴직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들어보고 현실화를 위한 조건들을 찾아본다.

    738회 2017-04-17

    인구절벽 원년 보고서 –2부- <1.17 기적의 출산율> 1. 아이는 국가가 기른다?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은 하늘에 별 따기
    “애를 낳자마자 빨리 (어린이집) 대기를 걸라는 거야. 안 그러면 못 보낸다는 거야.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우리 때도 그랬나. 어린이집을 왜 못 보내?” - 직장맘 송미영 씨 인터뷰 中
    16년째 이어지는 초저출산 행진 속에서 정부는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육아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작년 21조 7천억 원에 달했던 저출산 대책 예산 중 절반 이상을 보육에 투입했다. 하 지만 실제 육아 현장에 있는 엄마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문산여고 5인방 중 한 명인 송미영 씨는 중견기업의 과장이자 다섯 살배기 서빈이의 엄마이다. 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혹시라도 못 나오는 날에는 온 가족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남편이나 자신이 급히 휴가를 내거나 역시 일을 하는 친정어 머니에게 비상호출. 아이를 봐줄 사람을 찾아 헤맬 때마다 ‘내가 뭐하고 있나’ 좌절 감이 밀려온다. 그녀는 이미 한 차례,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위기를 겪었다. 아 이를 낳자마자 어린이집에 대기 신청을 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어린이집을 왜? 나중 에 하면 되지 뭐’ 하고 미뤄두었다. 뒤늦게 6개월 차에 대기 명단에 오른 아이의 대 기 번호는 8,90번대. 어린이집을 구하지 못하면 일을 그만둬야 하고 생계가 걱정되 는 상황에서, 2년 만에 찾아온 입소 기회는 한 줄기 빛이었다. 하지만 미영 씨는 여전 히 의문이다. 어린이집 들어가기가 왜 이렇게 하늘의 별 따기 같아야 하는지.
    유치원을 보내는 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현아 씨 가족은 올해 유치원에 들어가 는 소윤이를 위해 모두 발 벗고 나섰다. 7군데에 지원했는데 줄줄이 대기 명단에 오 르고 이제 남은 곳은 2군데. 그런데 하필 2곳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추첨을 한단 다. 시아버지까지 동원해 추첨식에 출정한 현아 씨는 과연 소윤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을까?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 아동 수용률은 각각 12.1%, 24.2%에 그친 다. 문산여고 5인방이 입을 모아 공감한 바늘구멍 경쟁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 원을 두고 벌어지는 웃지 못할 현실 속에서 부모들이 처한 우리나라 보육 정책의 현 주소를 들여다본다.
    2. 슈퍼우먼이 와도 안 돼! 위기의 직장맘
    경력단절이 딱 왔을 때 우울했어요 저는. 나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고 지금까지 뭘 그렇게 열심히 했었지? 지금은 뭘 하고 있지? 공허함이 들더라고요 - 경력이 단절된 두 아이 엄마 조성희 씨 인터뷰 中
    문산여고 5인방은 공통점이 있다. 아이를 낳고 경력단절을 경험했거나 경력단절의 위기가 있었다는 것. 강남의 잘 나가는 피부관리사였던 조성희 씨. 첫째 아이를 낳 고 복직을 준비하던 중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다. 아이 둘을 믿고 맡길 곳이 없는 상 황에서, 10년간 해왔던 일을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 했다. 아이를 키우는데 집중하 며 또 다른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막상 경력이 단절되고 나 자 찾아온 우울감과 불안함. 이제 6년의 공백을 뚫고 복귀에 도전하는 성희 씨에게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까.
    문산여고 5인방의 반장 박선영 씨. 교육 관련 회사의 정직원이었지만 그녀 역시 아 이 둘을 낳으면서 퇴사를 해야 했다. 일 욕심이 남달랐던 선영 씨는 5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전 직장에 프리랜서 영업직으로 어렵사리 복귀했다. 그녀는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열심히 뛰며 영업 실적 1위의 팀장이 되었고 매일 출근할 수 있는 일상만 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밤늦게까지 업무로 전화를 붙잡고 있으면 아이들 에게는 절로 빨리 자라는 말부터 나온다. 일에서도, 육아에서도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 그녀의 어깨가 무겁다.
    3. 1.17 기적의 출산율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 16년째. 2016년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 계획에 따르면 저출산 대책에만 21조를 투입했다. 하지만 문산여고 5인방은 모두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다. 그 많은 돈이 투입되었다는데 여전히 엄마들은 둘 째 가지기를 포기해야 한다. 방인선 씨는 사교육비와 주택자금 대출 때문에 힘들고, 황연경 씨는 경력단절이 걱정돼 둘째 생각을 버렸다.
    그런데 둘째를 낳았다는 엄마의 제보가 왔다. 지난 2월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재희 씨. 그녀가 둘째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셋째를 임신한 지근호 씨 부부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지난주 ‘2년제 인생, 결혼 못하는 청춘’을 통해 취업난과 거주 문제로 인해 결혼에서 멀어진 이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던 <인구절벽 원년 보고서>. 2부 ‘1.17 기적 의 출산율’에서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1.17에 그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 1.17조 차 기적인 현실을 문산여고 5인방의 유쾌한 입담을 통해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