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회] [마지막회] 세자 저하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분원이 왜군에게 억류된 상황에서 정이는 광해를 만나러 분원을 빠져나가려하다 강천에게 잡힌다. 문사승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육도는 고민 끝에 정이를 풀어준다. 정이는 광해에게 왜군을 물리쳐 줄 것을 믿고 분원에 돌아가 기다리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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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는 상단에서부터 화령의 수하를 미행해 정이가 있는 가마를 발견한다. 군사들이 지나가는 틈에 태도는 정이를 구해내 함께 도망치다가 표창을 맞는다. 정이는 강천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천에게 독하게 쏟아낸다. 마음을 다잡은 정이는 물레질에 열중하고, 완성된 그릇을 선조에게 바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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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풍에게서 모든 것을 들은 정이는 문사승 앞에서 오열하고, 문사승도 충격으로 멍해진다. 정이는 광해에게 강천의 추포를 조금만 미뤄 달라 부탁한다. 강천을 찾아간 정이는 자신의 핏줄은 육도뿐이라는 강천의 말에 또 다시 무너진다. 강천은 정이에게 사죄하겠다며 을담의 산소로 오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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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는 정이를 지켜주기 위해 호위무사를 정이 곁에 두려 한다. 화청할 안료가 부족하자 문사승은 화령에게 납품받기로 하고, 강천은 화령을 찾아간다. 강천의 계략을 미리 알아챈 정이가 시험해 본 덕에 문사승은 무사히 진헌자기를 완성한다. 분노한 강천은 마풍에게 정이를 죽이라 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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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승이 분원의 낭청 자리에 오르게 되고, 정이는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이 된다. 사기장 옷을 입은 정이를 본 광해는 흐뭇해하며 정이에게 을담이 쓰던 공방을 선물한다. 강천과 육도는 문사승에게 분원에 있게 해 달라 청한다. 화령은 왜의 상인의 부탁으로 정이를 불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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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는 강천에게 을담에 대한 진실을 밝혀 달라 하지만, 강천이 뻔뻔하게 거짓 자백이라도 하겠다고나서자 화가 난다. 광해는 선조에게 예전 낭청 경합 때 벌어진 일까지 모두 밝혀보겠다 한다. 육도에게 참형 집행 어명이 내려지고, 통곡하던 강천은 궐 앞에서 석고대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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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와 육도의 경합에 분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육도는 낭청이 될 기회에 크게 기뻐한다. 정이는 화령에게 경합에 쓸 백토를 구해 달라 부탁하고, 화령은 육도에게 꼭 정이를 이겨 달라 말한다. 탕약 사발이 완성되고, 정이와 육도는 긴장한 채 신성군의 선택을 기다린다. 탕약을 담아 마셔보던 신성군이 갑자기 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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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에서 인빈을 만나고 나오던 정이는 강천과 육도와 마주치고, 선조가 을담을 대역 죄인으로 언급하자 정이의 신경이 곤두선다. 정이는 태도와 함께 강천이 덫에 걸리게 할 계획을 짠다. 광해는 정이에게 예전에 정이가 손행수에게 선물했던 사발을 돌려준다. 인빈은 선조에게 정이가 신성군의 탕약 사발을 흡족하게 만들어오면 사기장에 명해 달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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