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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순

    회차 방송일 내용
    376회 2018-07-18

    1. 사랑더하기 – 미소천사 여섯 살 규현이
    2. 행복더하기 – 희망을 굽는 사랑빵나눔터
    1. 사랑더하기 – 미소천사 여섯 살 규현이 6살 쌍둥이 규현, 광현 형제! 일란성 쌍둥이지만 둘은 키와 몸무게, 성장 속도까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쌍둥이 동생 광현이보다 왜소한 형 규현이. 임신 중 한쪽 태 아의 피가 다른 쪽 태아로 넘어가는 ‘쌍태아수혈증후군’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해주 는 태반 내에서 한쪽 태아의 동맥과 다른 쪽 태아의 정맥이 서로 연결되어 발생하는 질환) 때문이었을까. 규현이는 생후 한 달 만에 소두증과 공뇌증 판정을 받았다. 단 순히 뇌가 작은 것뿐만 아니라 있어야 할 뇌 조직이 결손되어 그 부분이 물로 대체되 어 있고,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의 뇌까지 손상되어 시력도 미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뇌질환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만성 신부전증까지 앓고 있다. 최근 신장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규현이. 이대로 신장 기능이 계속 떨어질 경우 내년 정도엔 이 식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당장 1000만 원이 넘어가는 수술비도 걱정이지만, 또 다 른 걱정은 규현이의 재활치료다. 병원부터 복지관, 사설 치료실 등 월요일부터 토요 일까지 빼곡한 규현이의 스케줄. 몸의 강직이 심해, 재활을 하루만 쉬어도 몸에 무리 가 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들어 부쩍 언어표현까지 좋아진 규현이를 보면서 더 욱 재활을 놓을 수가 없다. 수술을 받게 되면 오랜 시간 재활을 쉬어야 할 텐데, 그 사이 지금까지의 재활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되는 엄마. 지금의 목표는 규현 이가 다른 형제들처럼 뛰어다니진 못해도 스스로 앉고, 걸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 다. 규현이가 태어나면서 시작된 반복되는 치료에 때로는 지칠 때도 있지만 삼 형제 의 애교와 웃음을 보며 힘을 내는 엄마, 아빠. 오늘도 희망을 꿈꾸며, 웃음이 가득한 미소천사 규현이네 가족을 만나본다. 2. 행복더하기 – 희망을 굽는 사랑빵나눔터 충남 서산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사랑빵나눔터’!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연 령대의 봉사자들이 모여서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 들에게 나누고 있다. ‘사랑빵나눔터’를 이끌고 있는 배정규 목사! 그가 봉사를 시작 하 게 된 건 13년 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부터다. 아들은 잃은 충격과 우울증으로 힘 들어하던 배정규 목사가 ‘슬퍼하지만 말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자’고 결심하면 서 시작됐는데! 너무 힘들어서 시작한 빵 나눔 봉사가 어느덧 13년이나 됐다. ‘사랑 빵나눔터’에서 빵을 만드는 비용만 한 달에 200만 원 남짓. 정기적으로 받는 후원 없 이 사비로 빵을 만들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은 농사를 지어 채우고 있다. 단호 박, 구기자, 백수오 등 봉사자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 수익금으로 빵과 떡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데. 처음 아내와 지인들까지 6명이 시작한 ‘사랑빵나눔터’ 봉사 가 이제는 매주 정기적으로 2~30명의 봉사자가 모이게 됐다. 이들이 하루에 만드는 빵은 500~1,000개 정도! 2년 전부터는 어르신들이 더 좋아할 만한 간식으로 떡도 만 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과 떡은 주변의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외국인 근 로자, 양로원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지는데! 외로운 분들에게 말벗이 돼주 며 소통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빵 하나로 행복해지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 고 봉사자들의 뜨거운 마음이 있는 한 ‘사랑방나눔터’ 오븐은 꺼지지 않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배정규 목사의 나눔 현장을 만나본다.

    375회 2018-07-11

    1. 사랑더하기 – 시환이의 기적
    2. 행복더하기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일요일-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
    1. 사랑더하기 – 시환이의 기적
    임신 7개월, 시환이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부모님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 은 소식을 들었다. 의사는 아이에게 심장 기형이 있다고 포기하기를 권유했고 엄마, 아빠는 포기할 수 없었는데...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난 시환이는 태어나자마 자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수술실로 들어가야 했다. 지금까지 시행산 수술 및 수술만 일곱 차례. 하루에 먹어야 하는 약만 열 가지가 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오래 살 수 없을거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시환이. 시환이가 태어나면서 가족들의 삶도 180도 변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았던 주아는 시환 이가 태어난 뒤론 엄마, 아빠의 얼굴을 마주하기도 어렵다. 다섯 살 때 이럴거면 왜 자신을 낳았냐는 말까지 했다는 주아. 아픈 동생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지만 아직 어린 주아도 마음에 상처가 크다. 시환이의 병원비와 수술비까지, 85%에 달하는 정부지원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들어간 병원비만 2억 원.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엄마와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아빠가 밤낮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매월 200 만 원이 넘는 시환이의 치료비와 생활비에 대출금까지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 만 매일 기적 같은 삶을 살아내는 시환이를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는 데... 시환이가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 병원에서 지낼 때보다 오히려 더 좋아진 모 습에 조금씩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 법이었던 시환이에게 이식 수술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하는데. 시환이가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2. 행복더하기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일요일-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 료 센터
    대부분 사람들이 온종일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는 일요일~ 평일보 다 더 분주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곳이 있다. 바로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 2005년 1월 문을 연 이곳은 수백 명의 봉사자와 후원자의 힘만으로 13년간 무료진 료 를 이어오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의 문이 활 짝 열린다. 60평 남짓의 공간에서 일반진료, 한방진료, 치과진료, 투약까지 모든 진 료가 이루어지는데~ 매주 무료진료소가 운영되는 비결은 각 분야의 전문의들의 재 능기부! 그리고 인근 대학교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학생들과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진료와 통역을 돕는 덕분이라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이 평일 에는 일을 하느라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일요일에 편히 진료 를 받을 수 있는 무료진료소를 열었다는 진료센터장 김봉구 대표와 의사 신현정 대 표!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 속 고비도 많았지만 그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다고! 단순히 몸을 치료해주는 것을 넘어 타국에 서 겪었을 외로움과 서러움을 어루만져주는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의 세상에 서 가장 따뜻한 일요일을 만나본다.

    374회 2018-07-04

    1. 사랑더하기 - 해피 바이러스 민주의 성장기
    2. 행복더하기 - 작은 거인 산하 씨의 희망노래
    1. 사랑더하기 - 해피 바이러스 민주의 성장기
    긴 얼굴과 뾰족한 턱, 눈에 띄게 휜 허리. 열세 살 민주는 대뇌성 거인증이라 불리 는 소토스증후군을 앓고 있다. 소토스증후군은 생후 1~2년 사이 신체 과다발육으로 인해 큰 키와 머리, 특징적인 얼굴 모양과 학습장애, 척추측만증을 동반하는 희귀질 환이다. 민주도 어릴 때부터 소토스증후군의 합병증인 수두증과 척추측만증으로 여 러 번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척추측만증으로 휘어진 척추가 폐와 장기를 눌러 몇 번의 고비를 넘겨야만 했던 민주. 또, 돌 무렵 수두증 수술을 한 이후 민주의 인지 능 력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인데... 조금만 더 가르치고, 배우면 다른 아 이들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 엄마는 민주의 교육을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수업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해야만 하는 민주는 매일 낮병동에 입원해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에겐 물에서 하는 수중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비급여 치료다 보니 회당 5만 원가량 들어가는 치료비가 부담돼 엄두 조차 낼 수 없는데... 세 번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 때문에 개인회생을 진행 중인 엄 마, 아빠. 갚아야 할 빚과 민주의 치료비,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빠는 밤낮 으로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다. 전국을 돌다 보니, 집에 들어오는 날이 손에 꼽히 는 아빠는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 민주에게 온전히 필요 한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지만 넉넉지 못한 형편과 자신에 사업실패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준 것 같아 늘 미안한 아빠인데. 하지만 늘 웃는 민주 덕분에 힘을 내서 앞으 로 나아가고 있다. 씩씩하고 밝은 아이로 자란 민주는 가족들의 해피바이러스! 어려 운 상황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민주네 가족을 만나본다.
    2. 행복더하기 - 작은 거인 산하 씨의 희망노래
    남들보다 유난히 작은 키를 가진 스물여섯 청년 산하 씨. 그는 국내 약 200여 명, 체 내에 효소가 없어 육체와 정신이 퇴행하게 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뮤코다당증을 앓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효소 주사를 맞지 않으면 손이 오그라들고 기 운이 없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애가 있지만 사회 속에서 당당 히 생활하는 산하 씨는 지난해 입사한 여행사에서 누구보다 성실히 일한 덕분에 입 사 3개월 만에 정규직 사원이 됐고, 1년 만에 초고속으로 주임으로 승진했다. 산하 씨의 주 업무는 여행사에서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네임텍과 일정표를 파우치로 만들 어 가이드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누구보다 열심히 맡은 일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산하 씨가 지금의 모습에 있기 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는데. 치료 방법이 없어 열세 살까지밖에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산하 씨. 하지만 치료 약이 개발되고 주변의 많은 도움과 부모님의 헌신으로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세상에 자신의 질환에 대해 알리고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고 싶다는 산하 씨. 당당하게 사회의 일 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열혈 청년 산하 씨에겐 또 다른 꿈이 있다고 하는데! 초등학 교 6학년 때 심하게 아파 병원에 입원했던 산하 씨는 병원 로비에서 자선공연을 하 는 가수를 보고 큰 힘을 얻었다. 이후 본인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음악가를 꿈꾼다는 산하 씨. 인터넷으로 음악을 공부하 며 틈틈이 작사, 작곡을 하고 있는데! 세상 앞에 당당히 선 작은 거인 산하 씨를 만나 본다.

    373회 2018-06-20

    1. 작은 거인 대성이의 꿈
    2. 사랑의 재봉틀
    1. 작은 거인 대성이의 꿈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대성이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눈에 띄게 왜소하다. 이제 겨우 96cm밖에 되지 않아 일곱 살인 남동생 대우보다도 한참이나 작은데... 태 어났을 때 다리가 안쪽으로 심하게 꺾여있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로 들어가야 만 했던 대성이. 네 살이 되던 해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것을 펴주는 수술을 받았지 만,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대성이의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은 것. 올해 열 살 이 되었지만, 아직 병명조차 알 수가 없는데. 병명이 없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 도 없는 대성이는 손이 오그라들고 팔이 펴지지 않으며 척추가 오른쪽으로 40도나 휘어져 자라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1m도 되지 않는 키에 몸무게도 10kg 밖에 되지 않아 작은 몸으로 큰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워 엄마, 아빠의 걱정은 커져 만 가는데... 대성이가 태어난 이후 대성이의 치료를 위해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 었던 아빠 정희원 씨. 고물을 팔아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빠듯한 형편에 대성이의 수술비까지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뚜렷한 병명이 없기 때문에 희귀질환으 로 인정이 되지 않아 별다른 의료지원도 받을 수 없는데! 키가 자라 친구들과 자전거 를 타는 게 소원이라는 대성이. 작고 왜소한 몸으로 힘들지만 무엇이든 스스로 해내 려고 노력하고, 발명가가 되어 엄마를 위해 설거지 로봇을 만드는 게 꿈이다. 마음만 은 누구보다 큰 작은 거인 대성이의 꿈을 향한 한 걸음을 만나본다.
    2. 사랑의 재봉틀
    매일 새벽 4시, 재봉틀 앞에서 ‘몸빼’ 바지로 불리는 일바지를 만드는 서두연(90) 할 머니! 주변 요양원이나 노인정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일바지를 만드는 것인데!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변변한 옷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농촌진흥원에서 재봉틀 을 배운 후 옷을 사 입기 어려운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에게 일바지를 만들어 나눠주 면서 할머니의 봉사 인생이 시작됐다. 따로 후원을 받지 않고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 아 천을 사서 일바지를 만든다는 서두연 할머니. 한해 기부하는 바지 개수가 무려 1,000장에 일바지를 만들어 나눔을 실천한 지도 벌써 50년이나 됐다. 할머니가 봉사 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봉사를 시작한 할머니들과 1995년 마산합포 할머니봉사단을 만들었는데! 평균 연령 70대인 최고령 어르신 봉사단! 서두연 할머니가 재봉틀로 바 지를 만들면 다른 할머니들이 옷에 고무줄을 넣는다. 할머니들과 함께 모여 손발을 맞춰 온 지 20여 년! 할머니는 90세의 고령에 교통사고로 다친 한쪽 다리가 불편하 지 만, 여전히 돋보기 없이도 바느실을 꿰며 매일 아침 서너 벌의 일바지와 가방을 만들 며 하루를 시작한다. 힘이 닿는 데까진 쉬지 않고 이웃들에게 옷을 만들어 나눠주고 싶다는 할머니! 신바람 나는 서두연 할머니의 나눔 이야기를 만나본다.

    372회 2018-06-06

    시리아의 잃어버린 7년 2011년 3월 15일, 독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다. 그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 땅의 사람들은 여전히 고 통받고 있다.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미사일과 폭탄 속에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사람 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사람이 560만 명을 넘었다. 그중 시리 아와 인접해있는 레바논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5년 전, 전쟁으로 인해 레바논으로 피난을 온 마람(9)과 무함마드(17)네 가족. 시리 아에 살던 당시 폭격으로 무함마드는 왼쪽 팔을 잃었고 마람은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아이들의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꾸준히 필요한 비용이 많지만 난민 신분으로 는 직업을 가질 수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도 없어 늘 가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는데! 왼쪽 팔을 잃은 무함마드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른쪽 팔만으로 트랙터를 운전 해 채소 운반을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 속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했지만 난민촌에서의 생활도 순탄치 않다. 시리아 국 경을 넘어 레바논에 정착한 사람들은 대부분 난민촌에 천막을 짓고 생활한다. 천막 을 치는데 드는 비용은 약 85만 원. 그러나 남성들 대부분은 전쟁에 끌려가거나 사망 하고 여성과 아동들만이 가까스로 피난을 오는 상황에 천막 하나를 짓는 것도 쉽지 가 않다. 결국 난민들은 빚을 내서 천막을 짓고 살아가고, 하루라도 빨리 빚을 갚아 야 하는 현실 앞에 어린아이들은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온종일 일을 하고 받는 돈은 약 4천 원가량. 이마저도 받지 못하면 가족 모두 며칠을 굶어야 하기 에 아이들은 매일 일터로 향한다.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림네 가족은 온종일 일해야 겨우 하루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엄마 이만 씨는 폐지를 줍다 손가락에 뼈가 보일 만큼 심한 상 처를 입었지만, 매일 폐지를 줍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피난을 오면서 아빠와 헤어지 고 엄마와 다섯 동생과 함께 레바논에 정착한 메이자르(13). 엄마는 장애가 있는 둘 째 하싼과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해서 메이자르가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럭을 타 고 길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메이자르. 수입은 많지 않지만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 기 위해 매일 아침 메이자르는 트럭으로 향한다.
    전쟁을 피해 먼 타국으로 도망쳐 왔으나 지속된 빈곤 속에 한창 꿈꿔야 하는 나이에 도 많은 아이들이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해 학 교를 지어 아이들을 교육하고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재봉 기술, 미용 기술 등 전문 기 술을 가르치고 있는데!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로 인해 여전히 많은 아이는 혜택 을 받지 못하고 가난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으로 배움의 기회를 박탈 당해 ‘잃어버린 세대’라고 불리는 아이들.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미 래를 꿈꿀 수 있길 바라며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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