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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순

    회차 방송일 내용
    567회 2017-11-20

    1.아트다큐 후아유 - 존재에서 ‘無’로... 순환하는 화가 황인기
    2.책 읽는 풍경 - 소설가 강화길 1부 : <다른 사람>
    3.문화&이슈
    ■ 아트다큐 후아유 존재에서 ‘無’로... 순환하는 화가 황인기
    올해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한 중견 화가 황인기의 수상 기념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 의 테마는 그가 반생을 천착해오고 있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이야기. 붓과 물감이 아 니라 반짝이는 크리스털과 플라스틱 블록, 나사못, 거울 조각, 실리콘 등으로 완성 한 초대형 전통 산수화와 집 근처 현실 풍경을 담은 대작을 내놓았다. ‘디지털 산수’ 라 불리는 이 작품들은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면서 본격 선 을 보였고,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당시 한국관을 가득 채운 화제작이었다. 이렇게 가로 세로 수십 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을 일일이 수공으로 작업해오다 몸이 상해버 린 그는 이후 소멸해가는 시간을 실감하게 하면서 명품이나 유명인들의 사진을 낡 게 부식시키고 썩게 만들어 스스로 소멸해가는 ‘시간’ 연작을 내놓았다. 그리고 최근 그는 한 번 더 몸을 일으켜 대작 회화에 도전했다. 다시 광목천을 벽 전체에 걸고 물 감 주머니를 던져 색을 칠하고 불경을 옮겨 적는 작업을 통해 순환의 원리를 몸소 실 현해가고 있다. 생성, 성장,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을 보며, 자연의 섭리를 닮아가는 화가 황인기를 집중 취재했다.
    ■ 책 읽는 풍경 소설가 강화길 1부 : <다른 사람>
    2012년 등단하여 올해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과 한겨레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해서 가 장 핫한 신예 작가로 떠오른 소설가 강화길. 수상작인 첫 장편 <다른 사람> 외에도 단편집 <괜찮은 사람>에서부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 데이트 폭력, 성폭 력 등 여성 문제를 독특한 구성과 섬세한 문체로 다뤄 영페미니즘 작가란 별칭을 얻 은 주인공이다. 오늘 다뤄볼 장편 소설 <다른 사람>은 데이트 폭력을 당한 주인공 ‘진아’가 이 문제를 인터넷에 공론화시킨 뒤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린 1인칭 시점의 1 부, 그리고 친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캐가면서 자신 또한 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가 해자였음을 알게 되는 반전을 그린 2부로 구성돼있다. 같은 시간,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다시점 구성을 통해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진실의 미로 속으로 독자를 이끌어가는 젊은 작가 강화길의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내한공연 11월 25일 / 롯데콘서트홀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식 콰르텟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이 내한하여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의 곡뿐만 아니라 한국의 가곡까지 보여줄 예정 이다. 28년간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스타브 라바’를 비롯한 네 명의 세계 최정상 현악 연주자들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 텟 내한공연>을 만나보자.
    2. (뮤지컬) 타이타닉 2017년 11월 10일 ~ 2018년 2월 11일 / 샤롯데시어터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 전 세계 11개국 8개 언어로 상연된 최고의 뮤지컬이 한국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1912년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 ‘타 이타닉’의 비극적인 해난 사고 당시 5일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타이타닉에 승선 한 모두를 주역으로 하여 감동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세 련된 무대로 관객들을 ‘꿈의 선박’으로 이끌 뮤지컬 <타이타닉>을 만나보자.
    3. (연극) 리어왕 11월 5일 ~ 11월 26일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 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정통 서사극으로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까지 원 작에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주인공 리어왕 역에는 배우 안석환과 손병호가 더블캐스 팅 되어 서로 전혀 다른 색깔의 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심과 마음을 달래주는 달 콤한 거짓말을 구분하지 못해 리어왕이 겪는 시련을 통해 현대에도 메시지를 줄 연 극 <리어왕>을 만나보자.
    4. (전시) 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 展 2017년 11월 3일 ~ 2018년 3월 4일 /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예술은 물론 과학, 발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 도 다빈치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렸다. 전 세계 75개 도시, 650만 명이 찾은 전시를 재구성하여 15세기 위대한 천재 다빈치의 그림과 발명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3,000여 점의 이미지가 담긴 웅장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그의 창작을 위한 고뇌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 전을 만나보 자.
    5. (전시)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 展 2017년 11월 1일 ~ 2018년 1월 31일 / 아트센터 나비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기술사회에 대 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기술의 이면이 가져오는 윤 리적 이슈들이나 공동체적 문제들에 귀 기울인 13개국 국내외 아티스트 80여 명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서로의 차이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 연대, 참여를 가능 하게 할 데이터에 주목한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 전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다닐 트리포노프(Daniil Trifonov) - 앨범명 < Chopin Evocations >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와 함께 전 분야를 통틀어 대상까지 수상한 피아니 스트 다닐 트리포노프(Daniil Trifonov)가 세 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쇼팽을 주제로 했는데, 쇼팽의 곡 외에도 슈만, 차이콥스키, 바버 등의 작곡가가 쇼팽에게 헌정한 곡들도 함께 수록되었다. 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 는 젊은 피아니스트의 앨범을 만나보자.

    566회 2017-11-13

    1.문화트렌드X - 새로운 흥행 신화의 주역,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2.아트다큐 후아유 - 부분 속 ‘진실’을 찾아가는 멀티 미술가 홍순명
    3.문화&이슈
    ■ 문화트렌드X 새로운 흥행 신화의 주역,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흥행 신화! 재관람을 뜻하는 ‘회전문 관객’이 많기로 유명한 힐링 뮤지컬이 2년 만에 돌아왔다. 2011년 창작지원 극본 공모에 당선되면서 출발한 이 뮤지컬은 201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큰 인기를 얻어 서울로 재입성했 고 이후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무대를 넓혀가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 극은 프랑 스의 문호 로맹가리가 2차 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에 갇혀 죽을 고비를 넘기다가 보이 지 않는 귀부인의 존재를 설정해서 참혹한 현실을 이겨냈다는 에피소드에서 출발했 다. 뮤지컬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국군 2명과 인민군 4명이 무인도에 표류한 후 고 장 난 배를 고쳐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들은 가상의 존재 ‘여신님’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정 하에 싸움을 멈추고 화합하면서 친구가 되어간다. 하지만 결국 돌아가야 할 길이 다른 여섯 병사들은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자 신만의 ‘여신님’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만나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부분 속 ‘진실’을 찾아가는 멀티 미술가 홍순명
    부분과 전체, 그 사이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홍순명 화가의 대규모 전시가 열렸 다. 2016년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이번 기념전에서 ‘사이드스케이프’, ‘메모리스케이프’, ‘사소한 기념비’ 등 대표작을 총망라했다. 특히 ‘사이드스케이프’ 는 제목 그대로 보도사진 속 핵심과는 관련 없는 옆 풍경을 확대해서 그린, 목적성 을 지워버린 풍경 연작이다. 또 ‘메모리스케이프’는 재개발 현장 등에 버려진 물건들 을 오브제로 활용, 여러 장의 천을 덧입혀서 만든 설치 작품이다. 근작인 ‘장밋빛 인 생’은 문제투성이인 현실을 화려한 핑크빛 색으로 칠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한 회화 다. 10년 동안 그린 약 3000점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분과 전체’란 화두에 집중해온 홍순명 화가의 진면목을 만나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예술 다큐의 재발견]
    영화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Dancing Dreams, 2009)>
    전설적인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 피나 바우쉬(Pina Bausch)가 무용을 한 번도 배 워본 적 없는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그녀의 대표작 ‘콘탁트호프(Kontakthof)’를 공연 하기까지 만들어가는 기적의 여정!
    [단신]
    1. (클래식)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11월 19일 ~ 11월 20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서 함 께하는 마지막 내한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는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시적이고 섬세한 조성진의 피 아노 선율과 유연하고 개성 강한 베를린 필의 사운드가 함께 만들어갈 내한공연 <사 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을 만나보자.
    2.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2017년 11월 4일 ~ 2018년 1월 28일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고흐의 그림이 살아 숨 쉬는 영상과 그의 삶을 담은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 받은 뮤 지컬이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 형제가 주고받 은 70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세계적인 화 가 반 고흐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최첨 단 영상기술로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등의 작품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 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보자.
    3. (전시) 강운구 <네모 그림자> 展 9월 16일 ~ 11월 25일 / 한미사진미술관 시대의 삶 속에서 한국 사진의 정체성을 찾던 사진가 강운구가 9년 만에 전시를 열었 다. 이번 사진전 <네모 그림자>에는 풍경 속 네모와 그림자를 흑백, 컬러, 아날로 그, 그리고 디지털 사진으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 전시된 대부분의 사진들 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들이라 새로움을 더한다. 밝음 속에 감추어진 그림자 의 본질을 보는 사진가 강운구의 <네모 그림자> 전을 만나보자.
    4. (전시)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 展 9월 26일 ~ 11월 26일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인류사에서 철의 역할, 가치와 의미를 거시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우주에서 온 운철, 서아시아에서 출토된 우라르투 왕국의 철검과 중국 한나라의 등 잔을 비롯하여 조선의 비격진천뢰 등 약 730점의 문화재가 전시되었다. 또 보물 제 857호 대완구를 비롯한 지정문화재 3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인류가 철을 이용하 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들을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전시 <쇠, 철, 강 - 철 의 문화사> 전을 만나보자.
    5. (클래식)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비탈리 피사렌코 리사이틀 11월 25일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08년 제8회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자 역대 우승자 중 가장 주목 받 는 리스트 스페셜리스트인 ‘비탈리 피사렌코(Vitaly Pisarenko)’가 한국에서 첫 리사 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와 그가 매우 존경했던 슈베르트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기교의 리스트와 낭만적인 가곡의 왕 슈베르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스트 콩쿠르의 황태자의 무대 <비탈리 피사렌코 리사 이틀>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 - 앨범명 < Nat "King" Cole & Me >

    2014년과 2017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 보컬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재즈 보컬 리스트 그레고리 포터가 냇 킹 콜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블 루노트에서 세 번째로 발매하는 스튜디오 앨범으로, 런던 스튜디오 오케스트라가 참 여하였다. 냇 킹 콜의 노래 ‘Smile’, ‘L-O-V-E’, ‘Nature Boy’ 등을 다시 불러 그레고 리 포터가 사랑하는 자신의 음악 영웅에게 바치는 이 앨범을 만나보자.

    565회 2017-11-06

    1.문화트렌드X - 인간 본성을 다룬 고전, 뮤지컬 <주홍글씨>
    2.아트다큐 후아유 - 무한 반복되는 삶의 패턴을 그리다! 화가 이상원
    3.책 읽는 풍경 - 시인 이근화 2부 : 대실 해밋의 <중국 여인들의 죽음>
    4.문화&이슈
    ■ 문화트렌드X 인간 본성을 다룬 고전, 뮤지컬 <주홍글씨>
    1850년 발표된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는 21세기에도 리메이크 되 는 불멸의 고전문학. 그 <주홍글씨>가 한국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015년 초연 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한 이 뮤지컬은 11년차 부부인 연출가 서재형, 극작가 한아름 콤비의 작품이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극단 ‘죽도록달린다’를 함께 하면서 뮤지컬 < 청춘, 18대 1>, <왕세자 실종사건> 등을 발표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아름 작가는 국민 뮤지컬 <영웅>의 극본을, 서재형 연출은 <메디아>, <아비. 방연> 등 의 창극은 물론 오페라 무대까지 섭렵해 명성을 날렸다. 이번 작품엔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박정아가 합류해 진지한 고전극에 호흡을 불어넣었다. 17세기 미국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 본성의 세 가지 죄와 용서에 대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뮤지컬 <주홍글씨>를 만나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무한 반복되는 삶의 패턴을 그리다! 화가 이상원
    올해 성곡미술관의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화가 이상원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렸다. 평범한 일상의 면면에서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찾아가는 그는 불특정 군중이 모이 는 장소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재구성해서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한다. 그가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주목한 군중은 공원, 수영장, 스키장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 람들이다. 그 속에서 그는 각기 달라 보이는 사람들이 비슷한 의상을 입고, 비슷한 행위를 한다는 패턴을 발견했다. 패턴화 된 삶의 모습을 회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 들어 무한 반복되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화가, 이상원을 집중 취재했다.
    ■ 책 읽는 풍경 시인 이근화 2부 : 대실 해밋의 <중국 여인들의 죽음>
    사소하여 늘 지나치는 생활 속 풍경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포착하고 감각적인 언어 로 전달하는 시인 이근화. 그녀의 ‘인생 책’은 미국 하드보일드 문학의 거장, 대실 해 밋의 탐정 소설 <중국 여인들의 죽음>이다. <몰타의 매>, <불탄 얼굴> 등으로 잘 알려진 대실 해밋은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실제 탐정 사무소에서도 일했던 경험을 살려 탐정 소설의 대가로 떠오른 인물. <중국 여인들의 죽음>은 1920년대 미국의 차 이나타운이 배경. 미스터리한 중국인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중국 항일 운동의 실 체가 드러나는 반전의 소설이다. 냉철하고 간결한 하드보일드 문체로 독자를 강력하 게 빨아들이는 이근화 시인의 인생 책, 대실 해밋의 작품을 읽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신날새 - 앨범명 <시간을 달리다>
    장르를 넘나들며 크로스오버 국악을 선보이는 해금 연주가 신날새가 새 앨범을 발매 했다. 마이클 호페, 오지 오스본, 영화 <봄날은 간다> 테마곡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 들이 신날새의 해금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또 ‘시간을 달리다’, ‘너를 처음 본 그 해 봄날’ 등의 신곡과 신날새의 자작곡 ‘당신을 향해 피는 꽃’ 등이 수록되었다. 가녀 리게, 때로는 세차게 흐르는 두 줄의 울림을 담은 이 앨범을 만나보자.

    564회 2017-10-30

    1.문화트렌드X - 영화에서 대중음악까지... 울림 깊은 선율의 마술사, 이병우 콘서트 <우주기타>
    2.책 읽는 풍경 - 시인 이근화 1부 : <칸트의 동물원> 外
    3.문화&이슈
    ■ 문화트렌드X 영화에서 대중음악까지... 울림 깊은 선율의 마술사, 이병우 콘서트 <우주기타>
    영화 <국제시장>, <괴물>, <왕의 남자> 등 천만 관객 영화를 비롯해 <장화, 홍련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인어 공주>, <효자동 이발사> 등에 인상적인 OST를 남긴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 그가 13년 만에 창작곡 음반 <우주기타> 를 내고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영화음악 작곡가 이전에 이병우는 1986년 조동익과 포크듀오를 결성하고 <어떤날>이란 한국가요사의 기념비적 앨범을 낸 기타리스트. <어떤날> 활동 이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로 유학해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그 는 클래식과 포크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얼 기타와 몸체가 없는 넥 기타 등을 개 발해서 직접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그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작곡했는데 최근엔 1991년 곡 <가을 아침>을 아이유 가 리메이크해서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등 화제를 낳았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 음악감독으로도 선정된 이병우. 그의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명곡을 만나보 자.
    ■ 책 읽는 풍경 시인 이근화 1부 : <칸트의 동물원> 外
    첫 시집부터 고양이가 자주 등장해 ‘고양이 시인’으로도 불리는 이근화 시인. 시 관 련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대학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는 그녀는 2년 먼저 등단한 이현 승 시인의 아내이면서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슈퍼우먼이다. 2004년 등단 후 발표 한 첫 시집 <칸트의 동물원>에선 ‘가깝고도 먼 일상’의 요소를 감각적인 시어로 표현 했고 세 번째 시집 <차가운 잠>은 가족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또 작 년 나온 네 번째 시집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에선 읽고 쓰는 과정 속에서 새롭게 창조되고 탄생하는 ‘나’에 관한 시가 담겨있다. 시 창작 강사와 아내, 엄마의 역할을 다한 후 새벽녘 시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근화 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콘서트) 2017 이루마 라이브 콘서트 < Frame > 11월 4일 ~ 12월 7일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등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을 전석 매진시키며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올 연말 새 앨범을 발매하며 콘서트를 선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11월 1일 발매될 정규 10집 앨범 < f r a m e >의 신곡 들을 최초로 들려줄 예정이다. 밝고 따스한 감성을 피아노 선율과 현악3중주로 풍성 하게 담은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은 이루마의 라이브 콘서트 < Frame >을 만나보자.
    2.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2017년 11월 7일 ~ 2018년 1월 7일 / 한전아트센터 故김광석과 포크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 다시 돌아왔다. 실 화를 다룬 탄탄한 스토리에 감성을 자극하는 익숙한 노래들을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 접 라이브로 연주한다. 故김광석과 ‘동물원’의 명곡 17곡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되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관객들을 1988년 그 여름으로 데려가줄 뮤지컬 <그 여름, 동 물원>을 만나보자.
    3. (클래식) 노바 색소폰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 11월 5일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13년 창단되어 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 팝,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 는 국내 유일의 8중주 색소폰 앙상블 ‘노바 색소폰 앙상블’이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 번 공연에서는 드뷔시와 바흐 등의 클래식 곡과 노바 색소폰 앙상블을 위해 만들어 진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프랑스 JLV의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인 젊은 색소포니스 트들의 시작, <노바 색소폰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를 만나보자.
    4. (뮤지컬) 주홍글씨 10월 21일 ~ 11월 19일 / 대학로 TOM 1관 19세기 초 미국 낭만주의 소설의 대표적 작가인 나다니엘 호손의 대표 소설 <주홍글 씨>가 창작 뮤지컬이 되어 돌아왔다. 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물어 극이 진행되는 공 간을 극장 전체로 넓힘으로써 좁은 소극장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소극장 뮤지 컬의 반란’이라는 호평 속에 전 회 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기도 한 뮤지컬 <주 홍글씨>를 만나보자.
    5. (전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All in All 展 9월 21일 ~ 11월 5일 / 갤러리현대 신관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의 대규모 개 인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근작부터 올해 제작된 신작까지 총 30여점의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초기작부터 USB, 노트북, 무선 마우스, 절전 전구 등 빠 르게 변화하는 현시대의 소비문화를 반영하는 오브제들의 단순화된 이미지를 담은 신작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예술과 일상 사이에서 고민한 작가의 50여년을 총망라 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All in All> 전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조성진 - 앨범명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서정을 연주하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인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선 공개했다. ‘달빛’은 조성진이 10대 시절은 물론 최근까지도 앙코르 곡으 로 자주 선택한 곡이다. 조성진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음색이 드뷔시의 인상주 의 작품들과 만난 이 앨범을 만나보자.

    563회 2017-10-23

    1.문화트렌드X - 크로스오버의 젊은 돌풍, ‘듀에토’ 단독 콘서트 <듀에토이즘>
    2.아트다큐 후아유 - 소리, 공간, 인간의 이야기를 담는 설치미술가 김승영
    3.책 읽는 풍경 - 시인 허연 2부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4.문화&이슈
    ■ 문화트렌드X 크로스오버의 젊은 돌풍, ‘듀에토’ 단독 콘서트 <듀에토이즘>
    한 대형 공연장에서 국내 최초 남성 2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듀에토’의 첫 콘서트가 열렸다. 주인공인 테너 백인태와 유슬기는 한양대 성악과 06학번으로 바리톤 고성 현 교수의 문하에서 꿈을 키워온 10년 지기 친구다. 이들은 남성4중창단 결성 오디 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고, 지난 5월 첫 앨범을 내면서 콘서 트와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첫 앨범은 인기 작곡가 최성일이 합 류해 독특한 색깔을 완성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유명 팝페 라 명곡과 한국 가요, 아이돌 댄스곡까지 소화해낸 ‘듀에토’의 패기 넘치는 크로스오 버 무대를 만나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소리, 공간, 인간의 이야기를 담는 설치미술가 김승영
    올해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김승영 미술가의 작품 전이 열렸다. 설 치, 조각, 영상 작품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관객이 스스로 성찰하며 마음 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의 <노크>. 대표작은 노크 소리, 비질 소리가 실제로 들리는 나무 컨테이너로 짠 방이다. 김승영 설치 작품의 특징인 사운드의 결합은 1999년 뉴 욕 모마미술관 PS1 레지던스 참여 작가 당시 시작됐다. 150여명의 국적 다른 작가들 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는 관계에 대해 집중했고, 이때부터 버려진 스피커를 모아 각 기 다른 언어와 소리를 담아내는 ‘타워’ 시리즈를 시작한 것이다. ‘나, 우리, 인간’의 이야기를 소리와 공간, 행위로 풀어가는 전방위 예술가 김승영을 집중 취재했다.
    ■ 책 읽는 풍경 시인 허연 2부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부조리한 세상을 풍자하고 죽음과 소멸, 허무를 이야기하는 기자 겸 시인 허연. 그 의 ‘인생 책’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이다. 눈 덮인 일본의 한적한 온천 마을에서 만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시적 문체로 그려낸 이 소설은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 허연 시인은 실제 야스나 리가 거주하며 글을 썼던 설국의 배경지를 세 번이나 답사하며 야스나리의 삶과 문 학을 이해했고, 절대미학을 추구했던 그의 허무주의에 공명했다고 고백한다. 허연 시인과 함께 실제 설국을 여행하며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문학세계를 감상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경기필하모닉 앱솔루트시리즈 Ⅲ <성시연의 말러 9번> 10월 28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기념 콘서트를 선보인 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9번과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의 협연으로 슈 만 첼로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향곡 9번은 이별과 죽음에 대한 암시로 가득 해 ‘죽음의 교향곡’으로 불리는 곡이다. 말러 스페셜리스트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의 세 번째 앱솔루트 시리즈 <성시연의 말러 9번>을 만나보자.
    2.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2017년 10월 19일 ~ 2018년 1월 28일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백석의 시가 아름다운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로 재탄 생한 이 뮤지컬은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잊지 못해 그와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 하며 사는 기생 ‘자야’와 시인 ‘백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뮤지컬의 가사와 대사가 백석의 시 20여 편으로 이루어져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뮤지컬 <나와 나타샤 와 흰 당나귀>를 만나보자.
    3. (전시)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 展 9월 19일 ~ 11월 26일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독일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폴란드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그가 최고 수준의 예술품을 수집하고 공개하기 위해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부터 중국, 일본 도자기 수집품 및 마이센 자기로 만들고자한 ‘도자기 궁전’까지 엿볼 수 있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의 소장품 130점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王이 사랑한 보 물> 전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폴킴 - 앨범명 <정규 1집 Part.1 `길`>

    대세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Part.1과 Part.2로 나뉘어 발매될 예정으로 Part.1에는 폴킴만의 감성이 가득한 총 5곡이 수록되었다. 타이틀 곡 <길>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피아 노 반주로 시작해 후반부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에서 대세로 떠오른 폴킴의 앨범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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