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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순

    회차 방송일 내용
    795회 2018-12-10

    내 심장을 할 ‘Queen’ ■ ‘퀸생퀸사’ ‘퀸망진창’ 대한민국을 삼켜버린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
    12월 5일 다함께 싱어롱!
    전국 927개 스크린 확보, 총 누적 관객 수 500만을 돌파. 전설의 록밴드 퀸(Queen)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노래를 따라 부 를 수 있는 ‘싱어롱’ 관람은 퀸을 기억하는 40-50대와, 퀸을 몰랐던 20-30대들에게 재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오는 12월 5일 홍대의 한 싱어롱 대관을 개최한 팬클럽 공지 는 2시간 만에 178석이 매진되었다.
    오직 팬들로만 이루어지는 싱어롱 관람을 위해 창원, 목포, 평창 등 전국에서 팬들 이 모였다. 현재까지 총 20회 차 관람했다는 사연부터 퀸으로 인해 삶이 엉망진창 됐 다는 ‘퀸망진창’ 팬들까지. 퀸으로 인해 벌어진 웃지 못할 수많은 사연들. 탬버린, 야광봉, 각자 준비한 소품은 물론 여태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프레 디 머큐리와 퀸 멤버들 분장을 한 팬들의 모습까지. 역대급 싱어롱 관람 현장이 공개 될 예정이다.
    28년 차 팝 음악 라디오 DJ 배철수와 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현재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으로 인해 퀸의 음악이 세대 공감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록 그룹 시나위의 리더이자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시초인 기타리스트 신대철. 중학 교 시절 처음 퀸 노래를 듣고 학창시절 내내 퀸과 함께 살았다고 하는데.. 그에게 당 시 퀸의 노래는 어떤 의미였을까? 그 외 퀸의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가수 이현우와 방송인 홍석천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증언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현 재 대한민국에 일어난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들여다본다.
    프레디 머큐리를 찾아 영국으로!
    영국 현지 촬영은 프레디 머큐리의 흔적을 찾아간다. 프레디 머큐리 가족이 고향 잔 지바르를 떠나 처음 영국에서 정착했던 곳과 그가 생전에 살았던 런던의 저택을 방 문했다. 또한 방송 최초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탄생한 스튜디오가 공개된다. 프 레디 머큐리가 실제 작곡할 때 썼던 피아노가 있어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장소 다. 또한 퀸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40년의 역사를 함께 한 현지 팬들을 만나 국내에 선 공개되지 않았던 밴드 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794회 2018-11-19

    기막힌 내 인생, 누가 알랑가? ■ 기획 의도
    “내가 이러고 살아온 것은 아무도 몰라, 진짜 자식들도 몰라!”
    수십 년 전, 우리나라는 여성에게 엄격한 사회였다. 여성들은 태어났을 때뿐만 아니 라 성장 과정, 결혼하는 순간까지 마치 짜여있는 틀에 맞춰서 순서들을 밟았다. 남아 선호사상이 강하던 시대에 태어나 여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박을 받기도 했고, 남 자 형제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교육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물며 일생의 중대사인 결 혼조차도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과 결혼하기 일쑤였다. 그 시대를 살아온 할머니들 이 바라본 본인의 인생은 어땠을까? 그녀들의 황혼에서 과거를 바라보았을 때 여자 로 태어나서 살아온 세월이 행복했을까?
    ■ 주요 내용
    ■ “시집? 나는 속아서 팔려왔어!”
    요즘에는 연애하고 마음 맞으면 결혼하는 부부들이 대부분이지만, 옛날 우리네 할머 니들에게는 낯선 이야기다. 부모님이 골라주는 상대와 얼굴도 안 보고 시집가는 것 이 당연했고, 신랑이 마음에 안 들어도 한평생 살아야 하는 것이 그녀들의 인생이었 다.
    중신어미가 서울 공장에 보내준다고 해서 배를 탔는데 뭔가 이상해서 “배를 타고 서 울 가는 곳이 어디 있어요?”라고 하니까 “이 바보 같은 것들아! 서울? 너희들 신랑 얻 어주려고 데리고 왔지! 서울 지나온 지가 옛날이다. 너희들 신랑 하나씩 노총각들로 얻어줄 거야!” 라고 하는거야. 중신어미가 우리를 강원도에 팔아 넘긴거지 - 조성단 인터뷰 중
    누군가는 속아서 팔려오기도 했다. 막내딸로 애지중지 자랐던 조성단 할머니는 ‘서 울로 취직시켜준다.’는 중신어미의 말에 속아 배에 올라탔다. 중반쯤 다다랐을 때 이 상함을 느꼈던 할머니는 “서울도 배를 타고 가요?”라고 질문을 했고, 그제야 중신어 미는 ‘이 바보들아, 너네 시집가는 거야!’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했다. 전라남도 해 남의 꽃다운 처녀는 그렇게 강원도 홍천으로 팔려오게 되었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 가려고 해봤지만 어린 나이의 처녀가 도망치기에 강원도에서 전라도까지의 거리는 너무 멀었다. 처음에는 돌아갈 돈이 없어서, 나중에는 자식들이 눈에 아른거려 할머 니는 결국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직도 그때를 회상하며 노래를 읊조 리곤 하는 조성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 리 언제나 내 고향을 마냥 그리워 -“
    ■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며느리’라는 이름
    그 시절의 며느리는 집안의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하는 ‘든든한 일꾼’과 다름없었다. 그 마저도 집안일만 하면 다행이지, 밭일까지 도맡아서 해야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며 느리’라는 이유로 모든 궃은 일을 다 맡아서 했지만, ‘며느리’라는 이유로 구 박 을 많 이 받기도 했다.
    아주 힘들고 죽고 싶을 때가 많았지. 그런 데다가 조금만 잘못하면 시어머니가 비녀 찌른 머리를 잡아채서 패대고 하니까. - 임영자 할머니 인터뷰 중
    시어머니께 고된 시집살이를 당했던 임영자 할머니는 하루가 멀다하고 맞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고 시어머니에 관한 추억은 맞은 것이 7할이라 는 할머니에게는 기막힌 사건이 있었다. 추운 겨울, 강가에서 빨래를 하던 임영자 할 머니는 비누를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시어머니에게 또 맞을까봐 겁났던 할머니 는 고쟁이만 입고 비누를 꺼내기 위해 차디찬 강물로 들어갔다. 비누를 건지기는커 녕 물이 깊어서 죽을뻔 했다는 할머니. 다행히 이웃사람이 할머니를 발견하고 구해 줬지만, 겨우겨우 목숨을 건진 할머니는 시어머니의 매질이 무서워 선뜻 집으로 향 할 수 없었다.
    그런가하면, 특이하게 시아버지에게 시집살이를 당한 김정희 할머니도 있다. 호랑 이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하는 모든 것에 엄했다.
    재봉틀을 사놓고 한 번도 안 해봤으니 어떻게 알아. 재봉틀질 하다 뒷걸음질 하면 실이 끊어지고, 뒷걸음질 하면 실이 끊어지고... 그런데 재봉틀질 할 줄도 모른다고 시아버지가 천장에 있는 시렁(선반)에다가 올려놔버렸다! 높은 시렁(선반)에 올려 놓고 석 달을 못하게 했다. 그러니까 내 이 심정이 얼마나 탔겠노! - 김정희 할머니 인터뷰 중
    그 중에서도 아직도 할머니의 가슴에 사무친 사건이 있다. 재봉틀을 처음 장만했 을 때, 가족 중 누구도 할머니에게 재봉틀 질을 알려주지 않았다. 할머니가 혼자서 재봉틀을 돌리면 실이 끊어지고, 돌리면 끊어지고... 그런 며느리를 보고 답답했던 시아버지는 재봉틀을 천장에있는 시렁(선반)에 올려놔버렸다. 제대로 익히기도 전 에 재봉틀을 뺏긴(?) 할머니는 시아버지에게 ‘재봉틀 질 하나 못하는 바보’ 취급을 받 았다. 억울한 할머니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 정말 ‘내’ 편 아닌 ‘남’편
    그래도 할머니들은 ‘남편’이라는 내 편이 있다고 생각하고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하 지만 정말 내 편이 맞는 것인지... 툭하면 술 먹고 주정 부리기 일쑤고, 어떤 남편은 하룻밤 만에 도박으로 쌀 몇 가마니를 날리기도 했다. 혹은, 어머니 말만 듣고 아내 를 쥐 잡듯 팼던 조성단 할머니의 남편 같은 사람도 있었다.
    (시어머니가) 아들이 들어오면 나에 대해서 일러요. 이르면 내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옛날에는 무식해가지고! 그래도 마누라 말을 좀 들어봤어야 되는데 내 말은 들어보지도 안하고 무조건 때려요. 그 불쌍하게 (아내가) 그 낯설은데 와서 있는데도 그렇게 자기 엄마말만 듣고 잘못하면 맨날 때리고 그래서 아프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 - 조성단 할머니 인터뷰 중
    낯선 시댁과 고된 시집살이에서 조성단 할머니가 믿을 사람은 남편밖에 없었다. 하 지만 남편은 시어머니 말만 듣고 아내에게 주먹질을 일삼았다. 남편의 폭력에 참다 못한 할머니는 결국 2살배기 아기를 두고 보따리를 싸서 집을 나섰다. 마음을 굳게 먹고 배에 탄 할머니의 눈에 저 멀리 아기를 업은 시어머니가 “어미야... 어미야... 애 기 젖 좀 빨리고 가...!”라고 외치는 것이 보였다. 그 길로 배에서 내린 할머니는 ‘헛 것을 본건가?’하고 배에 올라탔다가, 업혀있던 아이가 걸려 다시 내리고, 다시 배에 올라타고를 6번을 반복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며칠이 지난 후에야 시어 머니에게 그 날의 일을 물었다. 하지만 할머니의 물음에 시어머니는 “무슨 소리냐! 나는 강가에 아기 업고 나간 적 없다!”라고 하며 발뺌을 했다고... 아직도 그 날의 기 억이 생생하다는 조성단 할머니.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 그래도 후회 없는 내 인생
    길었던 인터뷰의 마지막, 할머니들은 모두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래도 내가 고생 많이 했어도 우리 자식들 다 잘된 것 보니 그래도 잘 살았지, 뭐.”
    한평생 고생만 하며 살아왔다는 할머니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어요?”라 는 질문을 던졌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다 비슷했다. “자식들 장가, 시집보낼 때”, “자식들이 잘됐을 때”라는 대답을 하며 할머니들은 흐뭇해했다. 그녀들의 한 많은 인 생살이를 버텨온 원동력도, 그 끝에 거둔 최고의 수확물도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하 지만 할머니들이 그 힘든 결혼생활을 끝내지 못한 것 또한 자식들 때문이었다. 과연 그녀들의 인생에서 ‘자식’은 솔직하게 어떠한 의미였을까?

    793회 2018-11-12

    엄마와의 인터뷰 태어나서 제일 처음 배우는 단어, 누구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엄마. 우리는 엄 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자식들도 궁금해하지 않았 던 ‘엄마’의 인생. 알면서도 몰랐던 우리 집 여자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주요내용
    ■ “뭐 필요한 거 없수?” 없는 게 없는 이홍렬의 추억 보관함 대 공개! 그중 가장 아끼는 보물 1호의 정체는?
    90년대 최고 전성기에 이어 최근 1인 미디어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영원한 ‘뺑 코’, 방송인 이홍렬. 그는 유난한 기록광이다. 캠코더를 들고 찍은 VHS 홈비디오부 터, 최근 사별한 반려묘를 담은 스마트폰 영상까지. 그런 그의 보물 1호는 어머니를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이다. 어머니는 그가 방송활동 을 시작하기 전, 49세의 나이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많은 대화를 나눴 지만 아직도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는 아들. 올해 이홍렬의 나이는 64세. 엄마가 살 아보지 못한 나이를 살고 있는 아들이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엄마 소리 해본 지가 40년이 지났어요. 어머니 살아 계시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어리광도 피우고 엄마, 엄마 불러보고 싶어요.” - 방송인 이홍렬 인터뷰 -
    ■ 다산의 아이콘, 김지선. 남편이 장모님 의심한 사연?
    4남매의 엄마이자, 워킹맘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선. 평소 전 화 한 통도 하지 않고 딸 살림에 전혀 관심 없는 엄마 김제옥 씨. 가끔 반찬을 가져 다 줄 때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문 앞에 놔두고 가는 엄마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이 한 엄마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저희 남편이 장모님 ‘친엄마 맞아?’ 할 정도로 전화도 안 하고 저희 집에 오시지도 않았어요. 딸이 굶지는 않는지 손주들이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시지도 않으셨나?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 개그우먼 김지선 인터뷰 -
    29년 차 베테랑 방송인 딸을 당황하게 만든 엄마의 솔직한 답변, 그리고 가족들도 몰 랐던 엄마의 숨겨진 눈물. 연예인 김지선이 아닌 대한민국의 평범한 딸 김지선의 ‘엄 마와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 현실 모녀가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 모녀 프로젝트, <나의 엄마를 인터뷰 하라!>
    직장인 평균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는 횟수 1년 37통, 한 달 평균 3통. 열흘에 한 통 인 셈이다. 3분도 채 안 되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색해진 요즘 자녀들. 지극히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찬란한 엄마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딸들 이 카메라를 들었다!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최초 모녀 프로젝트 <엄마와의 인터뷰>. 떨어져 있으면 애틋하고, 만나면 아웅다웅하는 현실 모녀들이 펼치는 셀프 인터뷰 현장. 과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792회 2018-11-05

    산부인과 - 제2부 가족의 탄생 ■ 기획의도
    2018년 합계출산율 1.05명. 서울(0.84) 부산(0.98)은 그나마 1.0에도 미치지 못해...
    2018년,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이라는 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 출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기획됐다. 저 출생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물론, 그 해답을 찾는 것이 간단치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언제나 현장엔 답이 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산부인과에서, 매순간 기적을 보여주는 출산의 현장에서 우리는 풀기 어려운 숙제를 풀어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여기는 산부인과입니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내가 봤던 산모는 내가 분만을 하는 게 서로간의 예의.”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17 년차 베테랑 산부인과 과장 황인철. 산부인과의 청일점 의사인 그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 요리 블로그를 운영할 만큼 뛰어난 음식 솜씨를 가지고 있는 그는 남자 산부인과 의사는 불편하다는 편견을 탈 피하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고민을 들어주는 산모교실을 연다. 8월의 멘토인 방송인 김혜영씨와 함께 한 산모교실. 이곳에서는 3번의 유산 후 힘들 게 아이를 가졌다는 위대한 산모, 워킹맘으로서 첫 째 와 친정엄마에게 가지고 있는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는 산모 등 가슴속에 쌓여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황인철 과장은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 가족의 ‘첫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분 만 후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다. 그는 신생아의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동 안 찍은 사진들로 산부인과 최초로 신생아 사진전을 연다.
    병원에서 유일하게 웃음소리가 나오는 산부인과. 우리가 모르는 산부인과의 24시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해 의료진들과 산모의 일촉즉발 분만 상황, 울고 웃는 산부인과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그렇게 엄마가 된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고 엄마 아빠라는 막중한 이름을 갖기까지..유일하게 여자 에게 허락된 이름 ‘엄마’,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험난한 길 38주를 달려가는 엄마들 이 있다.
    분만예정일 2주를 앞두고 갑자기 찾아 온 진통으로 병원에 오게 된 박은미씨 부부. 30대의 중반, 늦은 나이의 결혼으로 아이를 간절히 원했는데 한 번의 유산으로 힘들 어하던 은미씨에게 기적처럼 ‘딱지’가 찾아왔다.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지은 태명이다. 출산을 향한 마라톤이 시작되고 은미씨를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총 출동했다. 가족대기실에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두 손을 맞잡고 은미씨의 분만을 응원하 고, 은미씨는 긴 산고 끝에 마침내 딱지를 만나게 된다. 은미씨는 그렇게 엄마가 되 었다.
    둘째 아이 출산을 위해 입원한 선승비씨 부부. 예정일에 맞춰 입원하고 수월하게 진 행될 줄 알았던 분만. 하지만 엄마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기는 쉽게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엄마가 지치자 아기도 힘들어하며 산통은 점 차 심해져 결국 산소호흡기까지 등장하게 된다. 그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 남편 재영씨는 그저 아내 곁에 서서 지켜보고만 있다. 48시간, 긴 산고가 지나고 의료진과 산모에게 축복처럼 찾아온 아기. 자신과 똑 닮 은 아기를 보며 어느새 아픔이 가득했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기 시작한다.
    낯선 땅 낯선 환경에서 새로 시작한 새터민 부부가 있다. 이 세상 의지할 곳이 둘 밖 에 없는 34세의 박정국씨와 24세의 박지혜(가명)씨도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 비를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의 산모에게 엄마라는 타이틀이 그렇게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꼬 박 3박 4일간 고독한 싸움이 마침표를 찍고..서로의 손에 의지해서 젖 먹던 힘까지 짜내 드디어 만난 ‘사랑이’ 아빠는 아기를 보자마자 참았던 감정이 한꺼번에 차올라 펑펑 눈물을 흘린다. 부부 는 이제 둘이 아닌 셋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산부인과에 이번에는 몽골인 아마르자야 산모가 교통사고 로 입원한다. 당뇨와 혈압까지 극심하게 안 좋아지며 몸도 마음도 지친 산모. 엄마의 상태가 아이에게 전해지며 더 있다가는 아이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분만을 서두르게 된다. 소식을 듣고 딸이 걱정되어 몽골에서 친정엄마도 한걸음에 달려와 서 산모를 곁을 지켜주는데..다행히 건강한 아이를 만난 몽골인 아마르자야. 한국이 좋아 한국에서 남편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고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 었다.
    이들은 생애 가장 숭고한 순간을 지나 비로소 ‘부모’가 된 그들. 하지만 부모가 되는 과정은 모든 다르고 험난하지만 그 종착역은 ‘행복’이다.
    출산의 현장에서 저출생을 생각하게 하자는 의미로 출발한 저출생 위기극복 프로젝 트 MBC 스페셜 제 2부 <산부인과, 가족의 탄생>은 11월 5일에 방송된다. 어쩌면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에게 ‘나도 아이를 갖고 싶다’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91회 2018-10-29

    산부인과 - 제1부 엄마라는 이름 ■ 기획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합계출산율이 1.3명 미 만)인 대한민국. 국가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부 출산율 1.05는 국가의 존립마저 위험해 질 수 있는 수치. 이는 현재 인구가 2100 년에는 반토막이 날 가능성을 내포한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 초저출산 시대를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산부인과>는 초저출산의 시대 속에서도 아이 낳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부부들의 사 례를 통해 생명 탄생이 주는 여러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생명 탄생, 그 순간의 감동>
    결혼 10년 만에 갖게 된 둘째 아이. 그런데 한 명이 아닌 두 명. 쌍둥이를 잉태한 안 정화씨 부부. 산모는 마흔이 넘은 노산인데다가 쌍둥이어서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 혹시나 잘못될까 조심조심 품어온 열 달. 드디어 쌍둥이가 태어나는 날, 가족들은 모 두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데, 특히 열 살 난 큰 아이는 동생들의 탄생에 가슴 을 졸인다. 삼년 전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유산되었던 아픈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이 가족에게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치유로 다가온다. 열한 살, 열 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유수미씨는 이번에 셋째를 낳으며 다둥 이 엄마로 불리게 됐다. 일하랴, 살림하랴, 위의 두 아이 챙기랴 몸이 몇 개라도 모라 랄 판이지만 그래도 꼭 셋째를 낳고 싶었다는 수미씨. 위의 두 아이에게 쏟았던 사랑 에 몇 배 더하여 이번에 태어날 아기에게 전하고 싶다는 수미씨 부부는 서로를 바라 보며 ‘파이팅’을 외친다. 이제 첫 아이를 낳게 된 젊은 경찰 부부와 부인보다 남편이 출산과 육아에 더 열성 인 또 다른 젊은 부부를 통해 이 시대 변화된 출산 문화도 살펴본다.
    드디어 아기가 탄생하는 날. 이들 부부의 생생한 출산기가 기록된다. 아기가 탄생하 는 경이로운 순간의 포착. 탄생의 순간은 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전한다.
    <위대한 고통>
    분만이 있는 날, 산부인과는 그야말로 설렘과 긴장감이 감돈다. 산통이 시작되고 몇 시간. 모든 가족들은 초조하게 아기가 태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산모는 엄청 난 산고를 이겨내고 있다. 그런데 엄마만 아픈 것이 아니다. 태어날 아기 또한 목숨 걸고 세상을 향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을 하게 된 쌍둥이. 차례로 아이를 꺼내야 하는 쌍둥이 분만 수 술은 그야말로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무사히 태어난 아이들. 아기가 태어 나자마자 엄마는 의식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도 아기들이 건강한지 가장 먼저 묻는 다. 열 달을 품으며 늘 노심초사 걱정했던 건,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이었기 때문이 다.
    유수미씨가 아기를 낳던 날. 그러나 분만은 수월하지 않았다. 아기가 엄마의 골반에 끼어 잘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점점 지쳐가는 산모. 그러나 마지 막 힘을 모으고 주치의는 아기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태어난 아기는 너무도 지쳐 한 동안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하는데..마침 내 세상을 향해 힘찬 울음소리를 내뱉는 아기. 탄생 그 자체가 숭고한 건 엄마와 아 기 모두 엄청난 고통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그 곳엔 위대한 고통이 있다.
    <엄마라는 이름>
    출산의 풍경은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다. 가족 분만실에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 며 아내의 출산을 돕는다. 결혼 4년차 이번에 연년생으로 둘째를 출산하게 된 위성화씨 부부. 남편 병수씨는 출 산과 육아에 너무도 적극적인 신세대 남편이다. 그는 자연스런 분만을 위해 가정 분 만까지도 아내에게 권했었다고 한다. 의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만이 되었 으면 하고 바라는 병수씨. 마치 소풍가듯 분만하러 가는 부부의 표정에선 설렘이 가 득하다.
    결혼 2년차 신혼인 경찰 부부. 이들에게 첫 아기가 탄생하는 날. 생전 처음 상상도 하 지 못했던 고통이 시작되고 그렇게 아기가 탄생했다. 고통도 잠시 아기를 처음 안자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이지영 씨. 그 묵직한 감동이 밀려 오자 처음 나오는 말은 “나, 이제 엄마야..”
    남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출산. 하지만 산고는 어디까지나 여성의 몫이긴 하다. 엄마라는 이름, 그 이름을 얻기 위해 여성들은 그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MBC스페셜 ‘산부인과’는 연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제1부 ‘엄마라는 이름’은 10월 29일에 방송된다. 내레이션은 MBC 김초롱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초롱 아나운서는 다음 달 출산을 앞 두고 있어, 더 큰 공감의 목소리로 <산부인과>의 생생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 를 모으고 있다.